'아이언맨' 윤성빈 오늘 출격...1000번 탄 중국과 경쟁

'아이언맨' 윤성빈 오늘 출격...1000번 탄 중국과 경쟁

2022.02.10. 오전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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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언맨'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가 오늘 뜨거운 질주를 시작합니다.

4년 전 평창에서처럼 짜릿한 기적을 쓸 수 있을까요?

베이징에서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 안방 트랙에서 압도적으로 금메달을 따냈던 썰매 천재, '아이언맨' 윤성빈.

이후 톱 랭커로 군림했지만, 코로나19 직격탄에 비시즌 훈련을 제대로 못 하면서, 올 시즌 월드컵 시상대에 한 번도 서지 못했습니다.

윤성빈은 베이징 메달이 힘들다고, 이른바 '비관 인터뷰'를 했습니다.

[윤성빈 / 스켈레톤 국가대표 (지난달 26일) : 메달이나 이런 것들은 가능성이 조금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부진의 이유는 제가 못해서입니다, 제가 못해서….]

소치올림픽이 끝나고 오륜기를, 평창 이후 금메달을 새긴 윤성빈은 담담한 자기 주문으로 오히려 칼을 갈고 있습니다.

[윤성빈 / 스켈레톤 국가대표 (지난달 31일 출국) : 희망적일 수만은 없으니까, 현실은 또 직시해야죠. 포기하거나 그런 건 아니고, 지금 현재 상황이 그렇다….]

베이징 북서쪽 해발 2천240m 높이 산자락을 내려오는 옌칭 트랙은, 쉬워서 단 한 번의 실수도 치명적입니다.

큰 무대 경험이 많아 노련하고, 승리욕이 강한 윤성빈에게 나쁠 것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진희 / 썰매 국가대표팀 코치 : 썰매 종목은 '멘털 스포츠'고 한번 실수하면 순위가 몇 계단씩 바뀌고 하니까, 최선을 다해서 스타트를 해야 하지만 썰매 딱 올라탔을 때는 정말 냉정하게 판단하고 가야 하니까, 그 부분만 봤을 때는 성빈이가 경험이 워낙 많고 큰 무대에 강하기 때문에….]

23살 신예 정승기도 다크호스입니다.

평범한 일반인이었다가 태극마크를 단 선배들과 달리, 중학생 때부터 스켈레톤 '엘리트 코스'를 밟은 첫 선수입니다.

윤성빈과 정승기의 스켈레톤을 신호탄으로, 여자 1인승 모노봅과 봅슬레이까지, 우리 썰매팀은 평창에 이어 다시 한 번 기적에 도전합니다.

개최국 중국 선수들이 안방 트랙을 천 번씩 누빈 가운데, 전 세계 '썰매 전설'들이 얼마나 빨리 코스에 적응했을지가 시상대의 관건입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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