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D-10...경기장 밖 논란이 더 뜨거워

올림픽 D-10...경기장 밖 논란이 더 뜨거워

2022.01.25. 오전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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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태극전사들의 준비도 막바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과 중국의 인권, 보안 문제 등이 겹치며 대회 열기는 찾기 힘든 모습입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 동안 펼쳐지는 눈과 얼음의 축제!

우리 선수단 목표는 금메달 1~2개, 종합 순위 15위로, 평창 때 금메달 5개에 비하면 한참 낮아졌습니다.

'효자종목' 쇼트트랙 최민정 정도가 보증수표로 꼽힙니다.

[최민정 / 쇼트트랙 국가대표 : 올림픽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이는 게 스스로한테 항상 목표인 것 같아요. 좀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는데 평창 때의 경험을 살려서 최대한 활용하려고 하고 있어요.]

피겨스케이팅 차준환 스노보드 이상호, 여자컬링 '팀 킴'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 한 상황.

선수들은 막바지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지만, '지구촌 겨울 스포츠 축제'가 무색할 만큼 역대 어느 때보다 분위기는 뒤숭숭합니다.

베이징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 확진자가 점점 늘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내 보안 불안과 해킹 문제 탓에 영국 등은 선수단에 임시 휴대 전화를 지급합니다.

중국의 인권 논란에 미국과 캐나다 등은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고, 올림픽 후원기업들도 적극적인 마케팅이 힘듭니다.

실제로 우리 국민 3분의 2는 베이징올림픽에 관심이 없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경기장 밖 논란과 이슈 속에서 베이징 설원과 빙판에서 뭉클한 감동의 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을지 반전이 절실합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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