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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 여부' 입 닫은 김사니...알맹이 빠진 기업은행 쇄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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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명 사태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여자 프로배구 IBK 기업은행이 무단이탈한 조송화를 연맹 상벌위에 넘겼습니다.

구단이나 무단이탈 논란 속에 지휘봉을 잡은 김사니 감독대행 모두 수습에 나섰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는 데다 홈 경기에서는 완패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남원 전 감독이 경질된 뒤 첫 홈경기에 나선 IBK 기업은행.

직전 경기 인터뷰에서 폭언 피해를 호소했던 김사니 감독대행은 후폭풍이 거세지자 몸을 낮추며 최근 논란에 사과했습니다.

[김사니 / IBK 기업은행 감독대행 :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지금은 팀과 선수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 같고 저 또한 최선을 다할 거고요.]

하지만 진실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서 전 감독의 폭언 여부에 대해선 추후 밝히겠다며 입을 닫았고, 구단을 이탈한 게 아니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기업은행도 구단 정상화를 위한 쇄신책을 발표했습니다.

무단이탈한 주전 조송화는 한국 배구연맹 상벌위에 징계를 요청하고, 김 감독대행에 대해선 불가피하게 임시로 팀을 맡긴 거라며, 신임 감독이 선임되는 대로 합당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감성한 신임 단장을 선임하고, 외국인 선수 라셈 교체와 선수단 심리상담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두고 논란에 대한 명확한 대처가 없는 알맹이 빠진 쇄신책이라는 비판과 함께, 논란과 무관한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경기 직전에 발표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경기 전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김 감독대행과의 악수를 거부했고, 경기장 밖에서는 일부 팬들의 반발도 이어졌습니다.

기업은행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끌려가며 0대 3으로 완패했습니다.

퇴출 통보를 받은 라셈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인 14득점을 기록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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