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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충돌 고의성 없는 듯"...올림픽 출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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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올림픽, 심석희의 이른바 '고의 충돌' 의혹을 놓고 빙상연맹 조사단이 한 달 째 조사를 벌이는 가운데, 일단은 고의성이 없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우리 대표팀이 올림픽 티켓을 속속 확보하면서 심석희의 내년 초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관심입니다. 서봉국 기자!

동료 최민정과 고의로 충돌했는지 등을 가리는 조사단, 출범 한 달 째인데 어떤 진전이 있었나요?

[기자]
YTN 취재결과 당사자들 조사는 모두 마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선수끼리 충돌했던 2018년 평창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전.

지난 달 27일 출범한 조사위원회가 그간 새로운 영상을 통해 집중적으로 살펴봤습니다.

조사위는 중계방송 화면 외에 스포츠정책과학원이 자체 촬영한 다양한 각도의 여섯 가지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핵심은 심석희가 자신을 추월하던 최민정을 고의로 밀었느냐인데요.

민감한 부분 판명을 위해 당사자뿐 아니라, 경기인들인 국제심판에게도 자문을 받았습니다.

'고의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이 조사받은 한 경기인을 취재한 결과 심석희가 이탈리아 선수와 부딪히면서 얼떨결에 밀려났고,

결과적으로 최민정의 상체를 건드린 것 같다는 겁니다.

하지만 올림픽 전후로 심석희가 코치와 주고받은 이른바 '브래드버리를 만들자'는 문자,

즉 고의 충돌을 암시하는 부분이 있는 만큼 더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위 관계자는 고의성은 영상만으로 판단하는 게 아니라며, 종합적으로 결론을 도출하는 게 자신들의 역할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우리 쇼트트랙 대표팀,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계속 올림픽 티켓을 따내고 있잖아요?

심석희 선수 내년 초 베이징 행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아직은 미정입니다.

앞서 빙상연맹은 관련 의혹이 보도된 이후, 심석희를 대표팀에서 분리 조치해 이번 주말 끝나는 4차 월드컵까지 출전을 보류했습니다.

우리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4차 대회에서 1,500미터 출전권을 우선 3장 확보했는데요,

이유빈 김아랑 최민정 등 출전 선수들의 활약에 따른 겁니다.

올림픽 쇼트트랙은 개인 종목에 최대 3명까지 나가는데, 출전권은 개인이 아니라 국가별로 배분됩니다.

심석희 선수 주종목은 1,500과 1,000미터입니다.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던 여자대표팀,

하지만 최근 최민정이 부상 등으로 주춤하고, 김지유가 골절로 이탈하는 등 전력 약화가 뚜렷합니다.

선수촌을 나온 심석희 선수는 개인훈련 중인데요.

조사위원회가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위는 이르면 다음 달 초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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