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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 같은 식사...교도소 같다" 도쿄올림픽 비난한 영국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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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 같은 식사...교도소 같다" 도쿄올림픽 비난한 영국 선수

2021년 08월 04일 10시 35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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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영국의 경보 선수가 경보 경기가 열리는 삿포로 오도리 공원의 식사와 훈련 환경 등을 비판하고 IOC의 돈놀이에 선수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2일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영국 경보 올림픽 대표팀의 톰 보스워스 선수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삿포로가 "감옥 같은 느낌"이라고 썼다가 30일 삭제했다.

보스워스가 삭제한 내용은 "경기가 있는 주에 음식 좀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차가운 오물 같은 찐 양파나 반은 안 익은 파스타 말고 식사다운 식사를 하고 싶다", "이게 바로 '스포츠의 정점'이네"라며 비꼬는 글이었다.

이어진 글에는 "900m 트레이닝 트랙 말고 신선한 공기를 마실 데가 없다"라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IOC가 돈 가방을 받아 챙기지만, 선수의 식사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도 비판했다.

도쿄의 찜통더위로 인해 경보 경기와 마라톤 등 일부 육상 경기는 일본 북부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려 보스워스도 삿포로에서 경보 훈련을 하며 경기를 준비해왔다.

보스워스의 글에 대해 대체로 누리꾼은 도쿄올림픽이 준비가 미숙하다는데는 동의했지만 "'교도소' 표현은 모욕적"이라며 "음식에 문제가 있으면 SNS에 비꼬지 말고 현지 스태프에게 말하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IOC 대변인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는 IOC가 챙겨야 할 최우선 과제"라면서 "삿포로 환경에 대해 주최 측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20km 경보에서 6위를 차지했던 보스워스는 오는 6일 삿포로에서 열리는 20km 경보에 영국 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

YTN PLUS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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