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핫키워드] 첫 여자체조 메달 여서정...한국 최초 부녀 메달리스트

[오늘핫키워드] 첫 여자체조 메달 여서정...한국 최초 부녀 메달리스트

2021.08.02. 오전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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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핫키워드] 첫 여자체조 메달 여서정...한국 최초 부녀 메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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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 사람들이 가장 관심 있는 이슈는 무엇일까요?

매일 아침 관심이 높은 키워드를 골라 전해드리는, 오늘 핫 키워드 시간입니다.

첫 키워드 '여서정' 입니다.

도쿄에서 연일 한국 올림픽 역사의 새로운 기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도마 공주' 여서정 선수가 한국 여자 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서정 선수는 아버지인 여홍철 교수와 함께 최초의 '부녀 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1차 시기 1위와 2차 시기의 착지 실수까지,

메달을 따는 과정도 애틀랜타 대회 당시 아버지와 똑같았는데요,

중계석에 앉은 여홍철 교수는 딸의 메달이 확정되자,

물개 박수를 치고 메달리스트 아버지로서 축하도 받았습니다.

"아! 동메달입니다! (14.666 동메달입니다. 여서정 동메달! 안드라지가 1위가 됐고요. 스키너 2위, 그리고 대한민국의 여서정이 동메달입니다!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롤모델이자 넘어야 할 산인 아버지를 "이제는 이겨보고 싶다"는 여서정 선수, 3년 뒤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육상에서도 또 한 마리의 새가 날았습니다.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2m 35를 넘어 한국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최종 순위 4위로, 아깝게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지만, 마라톤을 제외한 육상 트랙-필드 분야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특히 우 선수는 경기 내내 환한 표정으로 관중의 박수를 유도하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긍정적인 마인드로 즐기는 자세"가 보기 좋다, "올림픽 정신 그 자체인 것 같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세번째 키워드도 올림픽 관련 소식인데요.

야구대표팀이 녹아웃 스테이지 1차전 도미니카와의 경기에서, 9회말 극적인 끝내기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9회까지 두 점 뒤져 패색이 짙었던 상황.

대타 최주환이 2루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가고요,

박해민의 적시타와 이정후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듭니다.

그리고 맞은 9회말 2아웃 주자 3루 상황.

마무리는 김현수의 큼지막한 끝내기 안타였습니다.

숨돌릴 틈도 없이, 오늘 정오에 4강 진출을 놓고 이스라엘과 재대결에 나서는데요.

오늘은 시원한 승리 기대해 보겠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눈살 찌푸리게 하는 소식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달 가까이 네자릿수를 기록하는 와중에 강릉의 한 호텔이 풀 파티를 열어 논란입니다.

그제(31일) 밤 지자체 단속 영상입니다.

수영복 차림의 투숙객들이 보이고요,

테이블에는 술과 안주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마스크 안 쓰는 건 물론이고 거리두기 같은 방역 지침은 모조리 무시됐습니다.

특히 이 호텔은 앞선 지자체의 두 차례 점검에서 파티를 취소하겠다고 해놓고, 몰래 열어서 비판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열흘 동안 영업정지 명령을 내리고 과태료도 부과했습니다.

인터넷에는 "겨우 10일 정지? 10개월 정지도 부족하다"거나 "SNS에 풀파티 검색하면 실시간으로 다 나온다, 다 잡아라"는 반응들이 나왔는데요.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댓글은 이거였습니다.

"하지 말라면 좀 하지 마라"

지금까지 오늘의 핫 키워드였습니다.

YTN 임지웅 (limjw5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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