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골든 데이'...하루 최대 금메달 6개 노린다

막 오른 '골든 데이'...하루 최대 금메달 6개 노린다

2021.07.24. 오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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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 이틀째인 오늘부터 태극전사들이 메달 사냥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오늘 하루에만 최대 6개까지 금메달이 쏟아질 수 있어서 주말 사이 우리 대표팀 목표인 금메달 7개를 넘어설 수도 있습니다.

도쿄 현지 연결하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조성호 기자, 대회 초반부터 우리 대표팀 주력 종목이 몰려 있는데요.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기자]
잠시 뒤 오후 1시부터 열리는 사격 경기 잘 지켜보셔야 합니다.

남자 공기권총 10m 경기가 열리는데요.

'사격 황제' 진종오 선수가 다섯 번째 올림픽에 나섭니다.

2008년부터 50m 권총 올림픽 3연패를 차지했는데, 이 종목은 안타깝게도 없어졌고요.

대신에 2008년 은메달, 2012년 금메달을 따낸 10m 종목에서 또 한 번 메달을 노립니다.

메달 색깔이 뭐든 시상대에만 오른다면 '신궁' 김수녕을 넘어서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새로 씁니다.

기왕이면 팀 코리아의 첫 금메달로 신기록 세우길 기다려봅니다.

결선이 오후 3시 반에 시작하니까, 4시 10분쯤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조금 전 끝난 여자 10m 공기소총에선 권은지, 박희문 선수가 2000년 강초현 이후 21년 만에 여자 공기소총 결선에 나섰는데요.

권은지가 7위, 박희문이 8위로 결선을 마쳤습니다.

[앵커]
우리 대표팀의 '금맥'이라고 할 수 있는 양궁에서도 금메달 기대하고 있죠?

[기자]
남녀 선수가 번갈아 활을 쏘는 양궁 혼성 단체전 경기가 오늘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계속 이기면 오후 4시 45분 결승을 치릅니다.

우리 대표팀은 어제 랭킹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남녀 대표팀 막내, 김제덕·안산 선수가 경기에 나섭니다.

안산 선수는 어제 '엑스-텐'을 16개나 쏘며 680점으로 올림픽 기록을 세웠고요,

17살 궁사 김제덕도 688점으로 형들을 제치고 출전 자격을 얻었습니다.

대표팀은 신설된 혼성에 남녀 개인전, 단체전까지 5개 종목 석권을 노리는데요.

두 선수가 우승하면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도전할 기회를 잡습니다.

[앵커]
그야말로 '골든 데이'가 될 수도 있겠네요.

저녁까지 경기가 이어지죠?

[기자]
저녁에는 태권도와 펜싱 경기가 있습니다.

태권도 남자 58㎏에 스무 살 장준 선수가 출전합니다.

같은 체급 간판 김태훈을 꺾고 출전권을 따낸 경량급 샛별인데, 금메달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자 49㎏급 심재영도 메달을 노립니다.

펜싱에서는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의 금빛 찌르기 지켜보셔야 합니다.

구본길, 김정환과 함께 출전합니다.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오늘 하루만 최대 6개 금메달 소식 들려올 수 있습니다.

그렇게만 되면 금메달 7개인 우리 대표팀 목표 기분 좋게 높여 잡아야 할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도쿄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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