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과 비긴 무리뉴 손흥민 탓? "패스 대신 슛 했어야"

뉴캐슬과 비긴 무리뉴 손흥민 탓? "패스 대신 슛 했어야"

2021.04.05.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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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과 비긴 무리뉴 손흥민 탓? "패스 대신 슛 했어야"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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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강등권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이해 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우리 시간으로 4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 대 토트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가 열렸다.

전반 28분, 뉴캐슬의 조 엘린톤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전반 30분과 34분 2골을 연달아 넣으며 토트넘은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40분 뉴캐슬 조 윌록이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날 손흥민은 부상 여파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비니시우스와 교체돼 45분 동안 활약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에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손흥민이 왜 어시스트를 하려 했는지 모르겠다. 그냥 공을 잡고 슈팅 했어야 했다. 케인이 골대를 맞힌 것도 기회였고, 라멜라가 은돔벨레에게 간단한 패스만 했으면 되는 장면도 있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이 언급한 손흥민의 기회는 후반 31분 손흥민이 케인에게 어시스트를 내주려 한 장면을 뜻한다. 손흥민은 스프린트로 골문 앞에서 공을 받는 데까지 성공했으나 슈팅하지 않고 해리 케인에게 패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패스가 상대 수비수에게 걸리면서 득점 기회는 아쉽게 무산됐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토트넘은 4위 등극도 가능했다. 하지만 승점을 1점밖에 가져가지 못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등극에 실패하고 말았다. 현재 토트넘은 4위 첼시에 승점 2점이 뒤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유로파 리그에서 탈락하며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요리스, 베일 등 선수들과 무리뉴 감독의 불화설과 함께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팀 성적이 좋지 않아 다음 시즌 해리 케인, 손흥민 등 팀의 주축 선수를 내보내야 할 수도 있다는 현지 보도도 나오고 있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로 우리 시간으로 오는 12일 0시 30분에 킥오프한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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