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톱10'은 이소영 '평균 타수'는 김효주

KLPGA, '톱10'은 이소영 '평균 타수'는 김효주

2020.08.13. 오전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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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를 뚫고 지난 5월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시즌을 재개했던 국내 여자골프가 어느덧 반환점을 돌고 있습니다.

LPGA 선수들의 대거 가세로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대회를 치를수록 절대 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여자골프에서 유일한 다승자는 5월 KLPGA 챔피언십과 7월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을 우승한 투어 2년 차 박현경입니다.

박현경은 상금 랭킹도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대상 포인트에서는 투어 5년 차 이소영이 가장 앞서있습니다.

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한 번 포함 무려 8번이나 톱텐에 든 안정된 경기력 때문에 이소영은 대회 때마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이소영 / KLPGA투어 선수 (시즌 1승) : 스윙을 너무 파워풀하게 하다 보니까 좀 보완할 점은 보완해가면서 장기적으로 오래 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6월 초 롯데 칸타타오픈에서 우승하며 부활한 해외파 김효주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탐내는 평균 타수 부문 1위입니다.

아직 LPGA투어 복귀 시기를 결정하지 못한 김효주가 시즌 두 번째 우승만큼 욕심나는 게 바로 이 평균타수 1위 지키기입니다.

[김효주 / LPGA투어 선수 (시즌 1승) : 물론 다른 타이틀도 다시 역전하고 싶지만 평균 타수만큼은 이번 주도 계속 제가 1등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신인상 포인트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지난주 대회 우승자 '슈퍼 루키' 유해란은 내친김에 다승과 상금 경쟁에서도 선배들을 따라잡을 기세입니다.

[유해란 / 신인상 포인트 1위 (시즌 1승) : 후회가 남는 시즌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원하는 플레이를 많이 했으면 하는 그런 시즌이었으면 좋겠어요.]

여기에 2승째를 노리는 김민선과 김지영, 아직 우승이 없는 지난해 전관왕 최혜진도 시즌 반환점이 될 이번 주 대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개인 타이틀 경쟁에 합류할 전망입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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