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엘 강, '짜릿한 뒤집기'...LPGA투어 2주 연속 우승

대니엘 강, '짜릿한 뒤집기'...LPGA투어 2주 연속 우승

2020.08.10. 오후 5:3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재미교포 대니엘 강이 마지막 날 대역전승을 거두면서 2주 연속 LPGA 투어에서 우승했습니다.

2년 4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마지막 홀 더블보기가 뼈아팠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두 리디아 고에 4타 뒤진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대니엘 강은 한때 5타 차까지 간격이 벌어져 우승 기회는 멀어진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2년 4개월 만에 우승을 노렸던 리디아 고가 막판 연속 보기로 흔들리는 틈을 타 13번, 14번 홀 연속 버디로 맹추격에 나섰습니다.

대니엘 강은 1타 차로 추격한 마지막 18번 홀에서 리디아 고가 더블보기로 무너진 사이 파세이브에 성공하면서 한 타차 거짓말 같은 역전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고 올 시즌 유일한 2승을 기록한 대니엘 강은 투어 상금 랭킹에서도 1위에 올랐습니다.

[대니엘 강 / LPGA투어 선수 (통산 5승) : 2주 연속 우승해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 대회는 제 경기력의 많은 부분을 점검하는 훌륭한 대회였습니다.]

파5, 17번 홀에서 슬램덩크 이글을 성공한 호주교포 이민지는 4위로 대회를 마쳤고, 한국 선수 중에선 신지은이 공동 20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안병훈이 P3, 11번 홀에서 기분 좋은 홀인원을 기록합니다.

안병훈이 공동 22위, 김시우가 공동 13위를 차지한 가운데 대회 우승은 투어 2년 차 일본계 미국 선수, 콜린 모리카와에게 돌아갔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