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호골 다음 기회에...동료와 언쟁 해프닝

손흥민, 10호골 다음 기회에...동료와 언쟁 해프닝

2020.07.07.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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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공격 포인트 없이 77분 소화…평점 6.8
골키퍼 로리스와 언쟁…수비 가담 문제
손흥민, 10호골 다음 기회에...동료와 언쟁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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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에버턴 전에 선발 출전해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4경기째 골 침묵인 가운데, 동료 골키퍼와 언쟁하는 이색적인 광경도 연출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대 0으로 앞서던 후반 8분, 손흥민이 상대 골 지역을 파고든 뒤 날린 슈팅이 아깝게 선방에 걸립니다.

10여 분 뒤 오른발 슈팅도 살짝 골대를 빗겨갑니다.

앞 두 경기 연속 슈팅 0개의 부진을 지우며 슈팅 4개, 유효슈팅 2개의 활발한 활약.

전반 24분 결승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비롯됐습니다.

손흥민이 내준 공이 해리 케인을 거쳐 로 셀소에게 연결됐고, 강력한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자책골로 기록됐습니다.

후반 중반 교체되면서 리그 10호 골과 10호 도움을 다음 경기로 미뤘지만, 그래도 팀 내 공격수 중 최고 평점인 6.8을 받았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보기 드문 장면도 나왔습니다.

손흥민이 동료 골키퍼 로리스와 몸싸움 일보 직전의 모습으로 다툼을 벌인 겁니다.

모리뉴 감독은 아름다운 장면이었다고 웃으며 선수들의 열정을 칭찬했습니다.

[조제 모리뉴 / 토트넘 감독 :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저는 언제나 선수들끼리 서로 비판하고 더 많은 것을 요구하라고 말합니다.]

후반 직전 손흥민과 화해한 로리스는 전반 막판 팀의 위기 상황에서 손흥민의 수비 가담이 아쉬웠다고 털어놨습니다,

[위고 로리스 / 토트넘 골키퍼 : 전반 막판 위기에서 압박이 잘 안됐는데, (손흥민이) 수비를 조금 더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결국 1대 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맨유에 승점 7점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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