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질주' 구창모, 전성시대 활짝

'무패질주' 구창모, 전성시대 활짝

2020.07.03. 오전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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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최고의 국내 투수, 단연 NC의 선두 질주를 이끄는 구창모입니다.

투수 부문 기록 1위를 독식하며 류현진, 양현종 등 특급 왼손 계보를 이을 기세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 경기 kt전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5실점으로 무너졌던 구창모.

하지만 제구력을 다시 가다듬고 나온 구창모의 공에 롯데 타자들은 헛스윙을 연발했습니다.

4회 원아웃 3루 위기를 탈삼진 2개로 스스로 빠져나온 데 이어.

6회에는 아예 세 타자를 연속해서 돌려세웠습니다.

7이닝 5안타 2실점에 탈삼진은 개인 최다 무려 11개!

kt전 부진 여파로 0점대 평균자책점은 무너졌지만 다승과 탈삼진, 최다 이닝 등 주요 부문 1위, 단 1패도 없이 무패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창모 / NC 투수 : 올 시즌 확실히 제 공에 자신감이 생겨서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바로바로 승부를 해도 맞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겨서.]

가깝게는 2017년 다승 1위에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MVP였던 양현종,

멀게는 2006년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을 독식했던 류현진 등 특급 왼손의 계보를 이을 거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구창모 / NC 투수 : 아직 몇 시즌은 더 잘해야 선배님들처럼 될 수 있으니까 좀 더 노력을 열심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데뷔 6년 차, 잠재력을 만개하며 전성기를 열어가는 구창모.

부상 변수만 없다면 20번 가량 남은 등판 기회에서 3년 만의 국내 투수 20승 탄생 기대감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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