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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500경기...축구공 맞서 눈 부릅뜬 19년
Posted : 2020-06-05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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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성남FC의 골키퍼 김영광 선수는 모레(7일) K리그 통산 5백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K리그 역대 5번째, 골키퍼로는 3번째 대기록인데요.

축구공이 와도 눈을 부릅뜨며 버틴 '프로 19년 차' 김영광 선수를 조은지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계절이 한 박자 빨리 찾아온 축구장, 땀을 뚝뚝 흘리면서도 군말 없이 공과 씨름하는 이 선수, K리그 19년 차 베테랑, 성남FC의 김영광입니다.

지난겨울 서울 이랜드와 계약해지 이후 은퇴 위기에 몰렸던 김영광은 입단테스트까지 거쳐 들어온 성남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프로 첫해 등번호 41번을 달고 올 시즌 4경기 1실점, 모레(7일) 대구전에서 K리그 통산 5백 경기 출전이 유력합니다.

코로나19로 관중은 없지만, 선수단이 등번호 '500'을 새기고 대기록을 축하할 예정입니다.

[김영광 / 성남FC 골키퍼 : 평상시보다 더 냉정하고 냉철하게 준비하려고…. 500경기 때 (김)병지 형님께서 4골을 실점했더라구요. 그래서 나한테 들뜨지 말라고…. (나가도 되죠?) 병지 형한테 혼날 거 같은데…. 형님 존경합니다.]

김병지·이운재를 이을 차세대 수문장으로 첫손에 꼽히던 20살 김영광은 자신의 장점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김영광 / 성남FC 골키퍼 (지난 2003년) : 절대 눈을 안 감아요, 때릴 때. 아무리 가까운 데서 때려도요. 얼굴로라도 막자 이런 생각을 하기 때문에….]

두 번의 월드컵과 올림픽을 경험한 37살 베테랑은 지금도 '눈 깜짝하는 시간'이 없습니다.

[김영광 / 성남FC 골키퍼 : 눈 깜짝할 사이에 공은 그냥, 이미 들어가 있잖아요. 아무리 가까이서 때려도 눈을 크게 뜨고 있으면 어떻게든 반응하겠다는 그런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김영광 / 성남FC 골키퍼 : 그런데 이번에 사진 찍힐 때 눈을 심하게 감았더라고요. 그전 경기까지는 제가 눈을 다 뜨고 있었는데 유독 이번 경기에는 눈을 질끈! 너무 창피하더라고요.]

국가대표부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K리그 개인상에 전 경기 출장까지 안 해본 것 없다는 김영광은 올 시즌 성남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유일한 목표입니다.

[김영광 / 성남FC 골키퍼 : 하루하루 후회 없이, 안되면 될 때까지! 자기 전에 너 오늘 하루 최선을 다했냐고 물어봐요, 저 자신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대답할 수 있는 걸 만들려고 늘 노력하거든요.]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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