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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는 계획이 있었다?...도쿄올림픽 '연기' 막전막후
Posted : 2020-03-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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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김재형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의 여파로 근대 올림픽 역사상 처음 올림픽이 연기됐습니다. 세계대전으로 취소된 적은 있었지만 연기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로써 사상 처음으로 홀수 대에 올림픽이 열리게 됐습니다. 이 내용 취재기자 나와서 자세히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재형 기자 어서 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올림픽 역사상 취소된 적은 있지만 연기된 건 이번이 처음이죠? 124년 역사상 처음이에요.

[기자]
그렇습니다. 124년 동안 말씀하신 것처럼 제1, 2차 세계대전으로 취소된 적은 있었어요. 그것도 마지막에 1940년이었으니까 반 세기 이전이죠. 그 이후로는 한 번도 올림픽이 4년 주기가 깨진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처음으로 올림픽이 연기된 거고 홀수 해에, 내년 2021년에 열리지 않습니까? 홀수 해에 열리는 것도 처음입니다. 사실상 이 올림픽은 어느 정도 연기는 예견됐던 일이었어요.

아시다시피 지금 팬데믹이 선언이 됐고. 애초 초기만 해도 한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되면서 여기만 조금 해결이 되면 올림픽이 열릴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예상도 있었습니다마는 지금 상황을 보면 미국이나 유럽의 확산제가 정말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점들이 굉장히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지금 사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일본 아베 총리와 IOC 위원장 입에 주목이 되지 않았습니까? 사실은 두 사람 다 연기나 취소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있었던 것 같은데 어떻게 입장이 바뀌게 된 건가요?

[기자]
일단 지난주까지만 상황을 보면 일본도 그렇고요. IOC도 그렇고 예정대로 한다고 했고 특히 일본은 완전한 형태의 올림픽을 원한다는 걸 굉장히 강조했었죠. 그런데 그게 주말 사이에 굉장히 급반전이 됐었고 거기에 어떻게 보면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부분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1년 연기하는 게 좋겠다라는 이런 부분들이 크게 작용했다고 보여지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일단 어제 전화통화는 했습니다마는 전화통화하기 전에 이미 다 예견이 됐었어요. 연기할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들어가기 전에 아베 총리도 1년 연기 요청할 것이라고 얘기했고 또 바흐 위원장 역시 다른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연기를 포함한 모든 대안에 대해서 검토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견됐던 그런 결과라고 할 수 있고요. 다만 이런 부분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가 올림픽이 취소된 사례가 1, 2차 세계 전쟁으로 인해서 그랬다고 했는데 사실은 지금은 전염병으로 뭔가 올림픽의 일정에 영향을 준 건 처음이에요.

그런데 지금 유럽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준 전시상황, 사실상 전시상황이라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앞으로 물리적인, 우리가 알고 있던 기존의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전제로 하면 이런 전염병이 전쟁의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또 제2차, 3차 연기 사태가 발생하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인식의 전환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는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럴 수가 있겠네요. 일본 같은 경우에는 계속해서 연기가 아니라 열고 싶어 했어요, 그렇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나오는 얘기로는 일본은 마지막까지 연기를 하더라도 올해 가을 즉 10월이나 11월에 개최하는 것을 원했다라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실제로 일본 아베 총리가 계속 완전한 형태로 원한다라고 했던 부분도 바로 그런 이유인데요.

이제 흥미로운 부분은 사실 IOC는 이미 지난 11일에 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순간 아마도 올림픽 연기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준비에 착수했을 겁니다. 하지만 계속 줄기차게 올림픽은 예정대로 열린다고 했었죠. 그런데 올림픽 개최가 확정되면 개최도시와 IOC가 개최협약서라는 걸 체계하게 돼요.

일종의 계약서 같은 거죠. 그 계약서를 보면 취소에 대한 규정은 있습니다. 하지만 연기에 대한 조건은 전혀 없어요. 그러니까 바꾸어 말하면 올림픽에 뭔가 천재지변이 생겼을 때는 취소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는 것이죠.

[앵커]
전례가 없어서 그런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것도 있지만 IOC 입장에서는 그동안 사실 가까운 예만 들더라도 평창올림픽 직전에도 북한의 핵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일부 참가국들이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가지 않겠다라고 했지만 결국 안정적으로 열리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2016 리우올림픽 역시도 지카바이러스가 있었지만 결국은 다 열렸거든요. 그러니까 IOC 입장에서는 기다리고 대신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이 있기 때문에 계약 조건의 관계상으로 봤을 때는 IOC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었죠. 반대로 일본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취소를 막아야 되는 입장이었습니다.

대회 취소를 하게 되면 거의 한 최소한 60조 원 이상의 손실이 있게 되고 일본 GDP가 1% 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기 때문에 취소는 어떻게든 막아야 되는 상황에서 일본으로서는 계속해서 직간접적으로 IOC를 설득하고 특히 가장 IOC의 어떤 이런 결정행사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국을 설득해서 그 역할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게 트럼프 대통령인 것 같고요.

그러면서 일본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취소는 막고 연기는 하되 연기는 한다면 올해 가을로 연기하는 게 비용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거든요. 그런 부분까지 끝까지 노력했지만 안팎의 여러 가지 여론, 그리고 지금의 코로나19의 상황을 종합했을 때는 가을 개최보다는 내년 연기가 훨씬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이 논의 과정들을 짚어보다 보면 각국의 스포츠 외교전이 치열했다, 이렇게 보이거든요.

[기자]
맞습니다. 그러니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올림픽은 기본적으로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이지만 다른 면에서 보면 굉장히 큰 스포츠산업의 측면이에요. 그러니까 올림픽에서 거의 수십 조원의 수익이 발생하는데 그 수익의 3분의 2가 중계권에서 나옵니다.

그 중계권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게 미국 NBC고요. 그렇게 따지니까 결국 이 결정 과정에서 가장 IOC가 눈치를 많이 볼 수밖에 없는 대상은 미국이고 그 미국 중에서도 NBC겠죠.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1년 연기를 하는 게 좋겠다.

무관중은 안 된다고 했던 것도 그런 연장선상에서 일종의 무언의 압박이었던 겁니다. 이걸 일본 정부는 연내 연기를 원했지만 결국은 내년 연기를 받게 된 거고요. 어떻게 보면 스포츠산업적인 측면에서 접근했을 때는 IOC와 일본과 미국 이 3개 주체가 서로의 힘겨루기를 하는 과정에서 서로가 가장 윈윈하고 어떤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은 게 내년 연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내년 언제 할지는 아직 결정은 안 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최소 늦어도 여름까지는 하겠다고 일단 합의는 했어요. 그런데 IOC가 애초에 밝혔던 기한이 4주 안에 결정을 하겠다고 했는데 어제 이례적으로 선제적으로 일단 먼저 연기 발표를 한 거고요. 나머지 한 4주 정도가 남았으니까 그 기간 안에 아마 내년에 언제 열릴지 논의할 텐데요.

지금 일본 언론에서 나오는 것은 5월에 개최해서 이른바 벚꽃올림픽으로 하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또 해외언론에서 나오는 건 아무래도 올림픽은 7, 8월이 가장 유력합니다. 왜냐하면 1월부터 12월까지 각종 스포츠대회들이 이미 빡빡하게 차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7, 8월에 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고 가장 최선의 선택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7, 8월이 유력하고요. 지금 7, 8월에 했을 경우에 문제가 됐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라든지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는 해당 연맹에서 연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내년 7월이 가장 유력하고요. 하지만 일본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 5월도 무시할 수 없는 그런 대안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이게 지금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요. 특히 예선전이 이미 치러진, 그래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종목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선수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일단은 IOC에서 최근에 있었던 국가올림픽위원회에서 설명하는 자리에서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 일단 지금까지 올림픽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은 내년 본선에 그대로 출전한다고 하는 원칙은 밝혔다고 해요. 지금까지 IOC 설명에 따르면 한 전체 인원의 57% 정도가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고요.

우리 대표팀만 보면 거의 70% 넘게 지금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낸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따낸 선수들은 출전을 이대로 허용하겠다고 하는데 여기에서 논란이 될 수 있는 게 대회는 만약에 내년 7월에 열린다고 하면 아직 1년 넘게 지금 남은 시점이지 않습니까.

그랬을 때 올해 선발된 이 기준을 가지고 내년에 적용하는 게 과연 형평성이나 스포츠의 가장 핵심 사항인 공정성에서 합당한가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죠. 왜냐하면 올해는 제가 만약에 선발전에서 떨어졌지만 내년에 만약에 다시 그 선수와 겨룬다면 이길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면에서는 공정성이나 형평성 시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기는 합니다.

[앵커]
도쿄올림픽이 이렇게 연기되게 되면 아무래도 가장 혼란스러운 사람 중 한 파트가 선수들일 것 같거든요.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우리 선수들은 사실상 코로나19 때문에 5주간 아예 외출, 외박 안 되고 사실상의 격리 상태였어요. 굉장히 심리적으로도 쫓기는 굉장히 그런 상황이었는데 이 올림픽까지 연기되면서 굉장히 심리적인 충격이 클 것 같아요. 특히 4년간. 프로선수들은 조금 다릅니다마는 일반 아마추어 선수들은 4년간 올림픽만 보고 달려온 선수들이거든요.

그런 만큼 심리적인 충격이 굉장히 크다고 하고요. 일단 내일부터 진천선수촌에 있는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다 퇴촌 조치를 한다고 합니 다. 일단 나가서 상황을 지켜보고요. 체육회가 문체부와 협의해서 앞으로 어떻게 선수 선발이라든지 훈련 일정이라든지 내년 올림픽 개막까지 어떻게 대응을 할지. 이런 부분들을 결정할 거라고 하는데요.

또 한 가지 살펴봐야 하는 부분이 나이 제한이 있는 종목들이 있어요. 대표적으로 축구대표팀이 있죠. 23세 이하까지만 나갈 수 있는데 지금 이 23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이 올림픽 예선에서 거의 절반 이상이 뛰었던 선수들인데 내년이 되면 24살이 되어 버려요.

그렇게 되면 와일드카드로만 나갈 수 있는데 와일드카드는 3장밖에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어떻게 할지도 필요한데. 그 부분은 저희가 양시창 기자가 정리했는데 관련 리포트 보고 설명드리겠습니다.

[기자]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상황이 복잡해졌습니다.

3명의 와일드카드를 제외하고, 만 23세 이하 선수들로만 팀을 구성해야 하는 규정 때문입니다.

올해 만 23세인 1997년생 선수들의 내년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진 겁니다.

사상 첫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룬 김학범호의 최종예선 엔트리 23명 중 1997년생은 모두 11명.

올림픽 최종예선 대회 MVP 원두재를 비롯, 이동경과 이동준, 김대원, 정승원 등 공격 라인은 물론 강윤성, 정태욱 등 수비진에 수문장 송범근까지 모두 97년생입니다.

예선은 뛰지 않았지만, 본선 명단 후보로 거론되는 유럽파 백승호의 나이도 같습니다.

올림픽 본선 명단은 선수들의 병역 혜택과도 직결돼 있어 민감한 부분입니다.

축구협회가 FIFA와 IOC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사상 초유의 올림픽 연기 사례인 만큼 나이 제한도 예외를 둘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오히려 공정성을 해친다는 시각도 있어 쉽게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아쉽지만, 대회 연기가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참가 연령 등 규정이 정리되는 것을 차분히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 연기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곳도 있습니다.

개막을 연기한 국내 프로야구와 축구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자칫 리그 축소 등 파행까지도 예상됐지만, 올림픽 휴식기 없이 리그를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앵커]
선수촌에서 퇴촌해야 하고요. 선수들이 가장 제일 힘들어할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이게 왜냐하면 지금 올림픽 예선을 통과했다고 하더라도 이게 통과한 선수에게 출전권을 주는 경우가 있고요. 통과를 하면 그 해당 선수의 나라, 국가에 쿼터를 주는 경우가 있어요.

[앵커]
종목별로 어떤 종목이 있습니까?

[기자]
예를 들어서 양궁 같은 경우에는 쿼터를 받습니다. 그렇게 되면 국내선발전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올림픽 본선에 나가는 선수들을 확정을 하게 되는데 그래서 양궁 국내 선발전이 올림픽 금메달보다 힘들다라고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됐을 때 어느 정도 진행이 되어 있어요, 국내 선발전은. 그러면 지금까지 선발된, 진행된 단계에서 내년에 희생을 다시 할지, 아니면 원점에서 다시 선발전을 할지 그랬을 경우 어느 쪽을 선택하든지 간에 선수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세부적으로 조율하느냐가 앞으로 각 국가에서 주어진 과제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래저래 머리 아픈 숙제들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내년으로 연기가 됐지만 2021년이라는 명칭을 안 붙이고 2020년 도쿄올림픽으로 그대로 열린다고요?

[기자]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텐데 분명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어요. 다만 추측해 보건대는 일단 올림픽은 4년 주기, 짝수 해에 항상 열렸습니다. 아까 홀수의 열리는 첫 올림픽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이걸 도쿄2021로 표기했을 경우에는 역사에 계속 남게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보면 조금 안 좋게 표현하면 눈 가리고 아웅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도쿄2020이라는 명칭을 그대로 쓰면서 4년 주기의 올림픽이 열렸다는 상징성을 조금 확보하려는 IOC의 의도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 차원에서 앞서 선례가 있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지금 유럽 축구선수권 대회, 유로2020이 올해 6월 개최에서 내년 6월로 연기됐는데 역시 유로2020도 유로2021이 아닌 유로2020으로. 왜냐하면 그것도 4년 주기 짝수 해에 열렸거든요. 그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결국 올림픽이 연기됐습니다. 이번 올림픽 연기 배경, 또 과제까지 짚어봤습니다. 스포츠부 김재형 기자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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