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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어"...감동 자아낸 축구 감독들
Posted : 2019-12-31 22:33
올해도 ’박항서 매직’에 베트남 열광
U-20 월드컵 준우승 정정용 감독도 ’큰 감동’
’암투병 고백’ 유상철 감독, 팀 잔류 성공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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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해 스포츠 뉴스를 되돌아보는 시간, 오늘은 포기하지 않는 도전으로 감동을 준 축구 감독들의 이야기를 짚어봅니다.

축구감독들은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명품 리더십으로 큰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끝을 모르는 이른바 '박항서 매직'은 올해도 베트남을 뒤흔들었습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올림픽, 동남아시안게임에서 라이벌 국가들을 연거푸 무찌르고 베트남에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베트남 통일 이후 60년 만의 첫 우승.

박항서 감독이 심판 판정에 격하게 항의하며 퇴장당해도 베트남 국민은 '파파 리더십'이라며 박 감독을 감쌌습니다.

지난해 스즈키컵 우승에 이어 동남아시아 최고 권위 두 대회를 석권한 박 감독은 이제 지역을 넘어 세계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미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는 예상을 깨고 조 선두를 달리며 사상 첫 최종 예선 진출이 유력하고, 도쿄올림픽도 본선 진출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이 꿈꿔온 목표를 현실로 바꾼 박항서 매직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이제는 아시아 전체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항서 /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지난 것은 추억이고 또 새로운 도전 과제가 남아 있으니까, 그게 축구 감독의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사상 첫 결승진출 신화를 쓴 정정용 감독도 큰 감동을 선물했습니다.

엘리트 선수가 아닌 이른바 '흙수저' 출신 감독의 리더십은 10대 젊은 선수들은 물론 국민의 마음도 훔쳤습니다.

특히 선수가 있어 내가 있다는 명품 인터뷰는 두고두고 회자 됐습니다.

[정정용 / 전 U-20 축구대표팀 감독 : 임금이 있어서 백성이 있는 게 아니고 백성이 있어서 임금이 있는 것처럼 (환호) 우리 선수들이 있기에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습니다.]

시즌 중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K리그 인천의 유상철 감독도 팀을 기적처럼 1부리그에 잔류시키면서 축구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

팬들은 유 감독이 팀을 잔류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처럼, 병마도 이겨내겠다는 두 번째 약속도 꼭 지켜주기를 한마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유상철 /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 팬 여러분들도 오늘 이 순간 잊지 않고 내년에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팬 : 할 수 있어! 상철! 할 수 있어! 상철!]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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