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한·일전 플래카드 "정치적 문구 아니었다"

동아시안컵 한·일전 플래카드 "정치적 문구 아니었다"

2019.12.20.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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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한·일전 플래카드 "정치적 문구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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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한일전 중계화면에 잡혔던 '노 재팬' 슬로건 유사 플래카드는 선수들의 승리를 염원하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8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우리나라와 일본의 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노 재팬' 슬로건과 유사한 플래카드가 중계 화면에 잡혔다. 플래카드 캡쳐 화면은 국내 일부 커뮤니티와 일본 커뮤니티 등에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일본 네티즌은 "욱일기는 안 되고 노 재팬 플래카드는 되냐"며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플래카드를 들고 있던 학생의 일행에 따르면, 플래카드 내용은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가 아닌 '지지 않습니다 다치지 않습니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승리하기를 바라는 염원이 들어간 문구였다는 것이다.

일행은 YTN PLUS에 "플래카드는 정치적 의사와는 관계가 없고 그저 '일본의 승리가 아니다'를 뜻하는 NO였다"며 "정치적 해석으로 플래카드를 들고 있던 학생이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 오해가 풀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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