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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죽였다" 복수 실패한 모리뉴 전술 '도마'

2019년 12월 05일 12시 53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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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죽였다" 복수 실패한 모리뉴 전술 '도마'
■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양시창 기자

[앵커]
스포츠 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양시창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프리미어리그 소식 알아볼까요?

이른바 '모리뉴 더비'로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죠.

결과는 토트넘이 맨유에 졌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4시 반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토트넘과 맨유 경기였습니다.

토트넘 모리뉴 감독이 지난 시즌 몸담았던 맨유와 경기를 펼쳐서 '모리뉴 더비'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결과는 토트넘의 완패였습니다.

초반부터 주도권은 기동력을 앞세운 맨유가 잡았습니다.

6분 만에 래시퍼드의 골이 터졌는데요.

토트넘 산체스의 수비가 아쉬웠습니다.

한 골을 내주고도 맨유의 파상공세에 고전하던 토트넘은 전반 막판 기회를 잡았습니다.

수비수 3명을 뚫고 골 지역 왼쪽까지 치고 들어간 손흥민의 움직임이 좋았고요.

페르통언의 크로스에 이은 오리에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는데, 이때 공중으로 뜬 볼을 알리가 재치있는 볼 터치로 골을 만들었습니다.

핸드볼 파울이 아닌지 var을 거친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습니다.

균형은 맞췄지만, 토트넘은 후반 4분 만에 다시 래시퍼드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끌려갔고요.

토트넘은 눈에 띄는 반격 없이 맨유에 2대 1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앵커]
직전까지 3연승을 거뒀던 토트넘이 전반적으로 맨유에 밀리는 경기를 펼쳤는데요.

손흥민도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달성에 실패했죠?

[기자]
손흥민은 맨유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해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 행진이 6경기에서 멈췄습니다.

전반전에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다가 후반 6분 첫 슈팅이 나왔습니다.

모우라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해서 슈팅을 때렸는데 수비수에 막혔고요.

후반 33분에도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오리에의 머리에 맞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의 맨유전 기록을 정리해보면, 슈팅은 1개, 유효 슈팅은 없었습니다.

패스와 드리블은 괜찮았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델리알리와 오리에에 이은 팀 내 3번째로 높은 평점을, 스카이스포츠는 델리 알리에 이은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줬습니다.

[앵커]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에 대한 혹사 논란이 있다는 점을 어제도 말씀드렸는데, 모리뉴 감독 전술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죠.

특히 팀의 주축 공격수인 케인과 손흥민의 활용에 대해 문제 제기가 거세죠?

[기자]
오늘 맨유전을 계기로 모리뉴 감독 전술도 현지에서 냉정하게 평가를 받는 모습입니다.

특히 팀의 주포 케인과 손흥민의 활용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많은데요.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가져온 히트맵을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보시는 화면이 손흥민 선수의 맨유전 히트맵입니다.

공격진영보다는 하프 라인 부근 중원 왼쪽에서 오래 머문 것으로 나타나 있죠?

이번에는 스트라이커 케인의 히트맵입니다.

역시 전방보다 중원이 색이 짙게 나타나 있습니다.

두 선수를 합한 히트맵을 봐도 공격보다는 중앙 미드필더에 어울리는 움직임입니다.

제가 비교를 위해서 지난 10월 23일 있었던 즈베즈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의 히트맵을 함께 준비했는데요.

당시 케인과 손흥민의 히트맵을 보면, 공격 진영에서 색이 진한 걸 알 수 있고요.

특히 페널티 지역 왼쪽부터 페널티 지역까지 색이 가장 진한 걸 볼 수 있습니다.

확실히 모리뉴 감독 부임 뒤 케인이나 손흥민이 수비에 더 많이 나서고 있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도 정상 수준인 두 선수의 골 결정력에 대한 활용도가 너무 낮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모리뉴 감독은 오늘 패인에 대해 맨유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더 많았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제 모리뉴 / 토트넘 감독 : 우리는 경기에 임하는 방식에서 졌습니다. 감정에 대한 부분입니다. 맨유 선수들이 저희보다 더 많은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앵커]
부임 뒤 3연승을 거뒀지만, 오늘 맨유전을 통해 지난 시즌 맨유에서의 악몽이 다시 살아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드는군요.

아직 초반이니까 모리뉴의 전술은 좀 더 지켜봐야겠고요.

다른 경기 소식도 좀 알아볼까요.

리버풀 기세가 정말 무섭군요.

[기자]
리버풀이 정말 브레이크 없는 폭주기관차처럼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지역 라이벌 에버턴과의 경기에서도 5대 2 대승을 거뒀는데요.

경기 장면 먼저 보시겠습니다.

마네의 기가 막힌 2번의 패스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 골도 수비수 뒷공간으로, 오리기 앞에 정확하게 배달되는 패스였죠.

오리기가 마무리했고요.

두 번째 골도 춤을 추는 듯한 볼 트래핑에 이어 환상적인 패스로 샤키리의 골을 도왔습니다.

기선을 제압한 리버풀은 한 골을 따라 잡힌 뒤 오리기와 마네가 한 골씩 추가하면서 전반에만 넉 점을 넣었습니다.

후반에 양 팀이 한 골씩 추가하면서 5대 2로 경기는 끝이 났고요.

리버풀은 올 시즌 14승 1무 무패로 선두를 굳건히 했습니다.

또 지난 시즌 17경기 무패행진까지 더해 32경기 무패 행진으로 팀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클롭 감독은 159경기 만에 100승을 거뒀는데요.

리버풀 감독 중 최소 경기에서 100승을 따낸 감독이 됐고요.

프리미어리그 전체로 보면 모리뉴 감독이 기록한 142경기 100승에 이은 두 번째 최소 경기 기록입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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