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축구협회, 손흥민 퇴장 징계 철회

잉글랜드축구협회, 손흥민 퇴장 징계 철회

2019.11.06. 오전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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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축구협회, 손흥민 퇴장 징계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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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축구협회가 토트넘의 항소를 받아들여 에버턴전에서 나온 손흥민의 퇴장 징계를 철회했습니다.

손흥민은 당장, 다음 리그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손흥민의 레드카드를 철회했죠?

[기자]
네.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지난 4일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전에서 퇴장당한 손흥민의 징계를 철회했습니다.

잉글랜드축구협회 대변인은 SNS를 통해 "축구협회 규제위원회가 손흥민에 대한 판정이 잘못됐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퇴장 판정 철회에 따라 손흥민의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도 풀리게 됐습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4일 열렸던 에버턴전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33분 안드레 고메스에게 백태클을 시도해 퇴장 명령을 받았고, 이후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는데요.

당시 고메스는 넘어지는 과정에서 토트넘의 오리에와 부딪치면서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러자,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손흥민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도 내린 건데요.

하지만 토트넘은 고메스의 부상이 태클 상황 이후 오리에와 부딪히면서 발생했다며 손흥민의 징계에 항소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는 곧바로 징계 철회를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손흥민에 대한 레드카드는 물론 3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모두 철회되면서 손흥민은 오는 10일 셰필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부터는 출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고메스의 부상 상황을 보며 괴로워했던 손흥민은 구단으로부터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데, 현재는 팀 동료들과 함께 내일(7일)로 예정된 즈베즈다와의 챔피언스리그 4차전 원정에 동행한 상태입니다.

잉글랜드축구협회의 징계는 챔피언스리그 경기엔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이번 징계와는 관련이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부상을 입은 고메스는 일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확인됐지만, 앞으로 재활 기간을 보낸 뒤에야 그라운드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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