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동료들에게 골든볼 수상 공 돌려..."팀이 받은 것"

이강인, 동료들에게 골든볼 수상 공 돌려..."팀이 받은 것"

2019.06.16.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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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동료들에게 골든볼 수상 공 돌려..."팀이 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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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발렌시아)이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 직후 이강인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강인은 골든볼 수상에 대해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저희 팀이 정말 잘해줬기 때문"이라며 "제가 잘한 게 아니라, 형들이 열심히 뛰어줬으니까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저만 받은 상이 아니라 모든 팀이 받은 상이다"라고 팀을 향한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전 골든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골든볼에 중요성을 두지 않았다"라며 "다른 거보다 (이번 대회에서) 후회 안 한 게 잘한 거 같다"고 말했다.

또 초반부터 이강인의 목표였던 우승을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목표를 못 이뤘으니 좋지는 않다"라며 "그래도 전 열심히 뛰었고 최선을 다했다. 후회는 없다. 다음에도 좋은 형들과 좋은 대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한국 남자 선수로서는 최초로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강인은 결승 우크라이나전 선제 페널티킥 골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2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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