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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동호 / 스포츠 평론가
[앵커]
브라질과 벨기에가 멕시코와 일본을 각각 꺾고 월드컵 8강에 합류했습니다.
[앵커]
이로써 8강 가운데 6강이 가려져서 이제 남은 자리는 둘 뿐입니다. 월드컵 16강 최신 소식 최동호 스포츠평론가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브라질과 멕시코 경기부터 보도록 하죠. 브라질이 이겼습니다. 좀 예상을 했었죠?
[인터뷰]
네. 예상했었죠. 우선 브라질과 멕시코 경기 이제 말씀을 드리기 전에 16강전 벌어지고 8강 팀이 가려졌는데 재미있는 경기가 있었는데 이제부터 수준 높은 팀들의 경기이기 때문에 우리의 팀이 아니더라도 지켜보시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브라질의 골 장면 바로 화면에 나왔는데요. 브라질이 2:0으로 이겼습니다.
그런데 전반에 멕시코가 로사노 선수를 이용한 측면돌파, 스피드로 몰아붙였거든요. 이것이 잠깐 지나가고 브라질이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지금도 골 장면인데요.
왼쪽에서 올린 걸 골을 두 명의 선수가 달려들어서 수비를 뚫고 들어왔죠. 브라질이 결국 시간이 지나가면서 주도권을 잡고 쿠티뉴 선수, 윌리안 선수, 네이마르 선수들이 개인 돌파로 중앙을돌파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거든요. 이것은 확실히 브라질이 개인기에서 멕시코를 압도했다고 볼 수 있겠고요. 멕시코는 7회 연속 16강에 올라갔는데 불행히도 멕시코는 7회 연속 16강에서 탈락하는 징크스를 남겼습니다.
[앵커]
네이마르를 이야기를 하셨는데 조별리그에서 기대를 못미쳤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살아났더라고요?
[인터뷰]
경기를 거듭할수록 네이마르도 살아나고 있고 네이마르가 살아나면서 브라질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 네이마르 선수 오늘 멕시코전에서는 브라질이 4-2-3-1로 포메이션을 짰고요. 최전방 원톱에 제수스 선수가 나왔고 윌리안 선수가 나왔는데네이마르 선수 멕시코전에서 한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했는데 네이마르가 고삐를 쥐고 본인이 해결하기도 하고 또 다른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면서 브라질의 공격력이 한층 조별리그보다는 강화된 그런 느낌이죠.
[앵커]
지금 스포츠 스타들 가운데 호날두와 메시는 이미 짐을 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이마르가 더 관심이 집중되는데 우승컵을 들 수 있는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을까요?
[인터뷰]
훨씬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멕시코전 보니까 브라질이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과시했거든요. 득점이라는 면에서 봤을 때도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도중에 감독을 경질해달라, 대회 도중에,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팀워크가 좋지 않았고요.
포르투갈의 호날두도 호날두의 원맨팀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호날두에게 지나치게 의존한 감이 있는데 네이마르 같은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2선 공격수 윌리안과 쿠티뉴 선수가 배가 되면서 상대 입장에서 볼 때는 네이마르만 집중하기 힘든 이런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네이마르라는 뛰어난 공격수를 보유한 브라질이 조직력과 함께 발휘하면서 상대를 여러 루트와 여러 방면에서 압박해 나갈 수 있는 그런 특징을 가지게 되면서 브라질이 우승후보 다운 전력을 과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멕시코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7회 연속 16강에서 탈락했는데 선수들이 이 징크스를 너무 의식해서 그랬을까요, 왜 어떤 이유였을까요?
[인터뷰]
징크스라는 게 참 묘합니다. 꼭 징크스가 과연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까라는 의문도 있고요. 선수들이 지나치게 징크스에 매달리다보면 심리적으로 영향을 안 받는다라고 얘기하기 힘들겠죠. 7회 연속으로 16강에서 좌절하게 되면서 이쯤되면 이건 징크스가 아니라 과학이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인데요.
전반적으로 보면 7회라고 한다면 연수로 보면 28년이죠. 28년 동안 16강에서 좌절했다는 이야기는 멕시코 축구의 수준이 16강과 8강을 오고가는 그 정도의 수준인데 대진운에 따라서는 올라갈 수도 있고 못 올라갈 수도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브라질이라는 강팀을 만나서 징크스에 울지 않았나 이런 결과로 해석할 수 있겠죠.
[앵커]
벨기에와 일본의 16강전. 재미있게 본 사람들이 많습니다. 5골이 터졌는데요. 극적으로 벨기에가 일본을 눌렀어요.
[인터뷰]
일본이 2:3으로 패했는데 벨기에와 일본의 경기도 참 재미있게 봤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재미있는 경기 중 하나다 이런 말씀 하시거든요. 좀 일본이 수비 위주로 나갔습니다. 전반전은 0:0으로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고요. 후반 들어서 일본이 수비라인을 좀 올리면서 공격적으로 나왔거든요.
그러면서 먼저 첫 번째 골이 장면이고요. 두 번째 골 장면이 나오는데요.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죠.
[앵커]
멀리서 쐈어요.
[인터뷰]
네. 후반에 두 골을 먼저 넣으면서 2:0으로 앞서갔습니다. 그리고 수비를 잠그기 시작했는데 벨기에에게 두 골을 내주고 2:2무승부가 됐죠. 경기 시간은 거의 종료가 가까워졌고요. 2:2 무승부에서 종료가 가까워지니까 일본이 수비라인을 올리고 공격에 치중했거든요. 오히려 마지막 결승골은 일본이 공격에 나서다가 역습 상황에서 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앵커]
지난 경기에서는 16강 진출은 했지만 굉장한 비난을 받았었고 이번 경기에서는 일본이 졌지만 굉장히 잘싸웠다라는 평을 받고 있어요.
[인터뷰]
그랬죠. 일본의 16강 진출 그리고 16강에서 벨기에 2:3으로 석패한 것은 굉장히 선전했는데 뜻밖의 결과입니다. 왜냐하면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게 할릴호지치 감독이 개막 2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부진하니까 대표팀 감독을 교체했거든요. 그리고 니시노 감독이 개막 2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표팀을 맡게 된 겁니다. 선전이, 이런 면을 봤을 때는 뜻밖의 결과이기도 한데 한 가지 중요한 변화가 있었거든요.
우리는 선진 축구의 모델로 유럽을 계속 쫓아가고 있죠. 일본은 유럽이 아닌 남미식의 축구를 구사하면서 패스웍이 뛰어난 섬세한 축구를 하고 있는데 할릴호지치 감독은 이 섬세한 축구를 뜯어고치고 힘과 스피드를 불어넣으려고 하다가 실패했거든요. 할릴호지치 감독에 이어서 잡은 니시노 감독은 2개을 남짓한 기간에 일본 축구의 색깔을 완전히 다시 부활시킨 겁니다.
일본식의 축구로 월드컵 본선에 올라가서 경기를 하면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16강전 그리고 16강전 벨기에전에서 선전했는데 이런 걸 보면 약팀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되냐, 첫 번째는 수비 안정이 있어야 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자기가 갖고 있는 자기팀의 장점을 살려야 된다, 이게 이번 대회에서 여실히 드러났죠.
[앵커]
2:0으로 앞서다가 저렇게 역전 당해서 졌다라는 것 글쎄요, 2:0 앞선 상황이라면 그 상황을 유지하기 위한 전술을 써야 되는 거 아닐까요?
[인터뷰]
그게 경기 종료 한 5분 남겨놓고 니시노 감독의 승부수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2:2로 무승부가 됐고요. 경기는 한 5분 정도 남았습니다. 여기에서 무승부로 마감하고 승부차기로 승부를 걸 수도 있겠고 그다음 경기 흐름으로 봐서 우리가 한번 해 볼만 하다라고 판단해서 마지막에 승부수를 던져서 일본이 공격에 치중하게 된 거죠. 공격에 치중하면서 수비에 허점이 생겼고 벨기에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마지막 결승골을 마치농구에서 이야기하는 종료 부저와 함께 골이 터지는 버저비터와 같이 경기 종료 직전에 벨기에에게 골승골을 헌납했습니다.
[앵커]
작전 실패라고 봐야겠죠.
[인터뷰]
그렇죠.
[앵커]
FIFA랭킹 2위 브라질, 3위 벨기에가 8강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아요. 그런데 브라질이 우세하지 않을까. 브라질은 점점 더 상향하고 있고요. 어제 일본과의 경기 전반전에서 공격이 풀리지 않았는데 후반전에서 힘과 높이를 이용한 공격으로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면서 공격을 풀어가는 양상으로 바꿨거든요. 그러면서 효과를 본 거고요.
벨기에 수비진이 어제 일본전에서 보여준 걸 보면 브라질 공격수들의 개인기를 과연 막아낼 수 있을까. 지금 막 터지기 시작한 브라질의 공격력을 막아낼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있죠. 벨기에도 굉장히 잘하는 팀이죠, FIFA랭킹 3위에 올라와 있고 하지만 상승세에 접어든 브라질의 우승이 예상됩니다.
[앵커]
이제 8강 진출 6개 팀이 가려졌고요. 나머지 2개팀을 가려내야 합니다. 스웨덴과 스위스 경기가 있고 또 잉글랜드와 콜롬비아 전이 있습니다. 두 경기 어떻게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스웨덴과 스위스의 경기는 조금 재미가 없지 않을까. 왜냐하면 두 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고요. 이 때문에 힘과 높이를 앞세우고 피지컬 위주로 풀어가는 팀들인데 때문에 미드필드에서 치열하게 주도권 싸움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두 팀이 측면을 돌파해서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중앙에서 해결하는 이런 스타일이고요.
미드필드 주도권이 결국 승패의 갈림길이 될 것 같습니다. 반면에 잉글랜드와 콜롬비아의 경기는 재미가 있을 것 같거든요. 우선 유럽 축구와 남미 축구의 대결이고요. 잉글랜드도 역시 피지컬 중심으로 측면 돌파하고 헤리케인이라고 이번 월드컵에서 득점 랭킹 1위에 올라와 있는 골잡이가 있습니다.
콜롬비아는 남미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는데 콜롬비아도 1차전에서 일본에 패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살아나고 있거든요. 콜롬비아의 개인기 그리고 잉글랜드의 전형적인 축구, 힘을 앞세우는 이런 축구의 대결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잉글랜드와 콜롬비아 전은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월드컵 소식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앵커]
브라질과 벨기에가 멕시코와 일본을 각각 꺾고 월드컵 8강에 합류했습니다.
[앵커]
이로써 8강 가운데 6강이 가려져서 이제 남은 자리는 둘 뿐입니다. 월드컵 16강 최신 소식 최동호 스포츠평론가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브라질과 멕시코 경기부터 보도록 하죠. 브라질이 이겼습니다. 좀 예상을 했었죠?
[인터뷰]
네. 예상했었죠. 우선 브라질과 멕시코 경기 이제 말씀을 드리기 전에 16강전 벌어지고 8강 팀이 가려졌는데 재미있는 경기가 있었는데 이제부터 수준 높은 팀들의 경기이기 때문에 우리의 팀이 아니더라도 지켜보시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브라질의 골 장면 바로 화면에 나왔는데요. 브라질이 2:0으로 이겼습니다.
그런데 전반에 멕시코가 로사노 선수를 이용한 측면돌파, 스피드로 몰아붙였거든요. 이것이 잠깐 지나가고 브라질이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지금도 골 장면인데요.
왼쪽에서 올린 걸 골을 두 명의 선수가 달려들어서 수비를 뚫고 들어왔죠. 브라질이 결국 시간이 지나가면서 주도권을 잡고 쿠티뉴 선수, 윌리안 선수, 네이마르 선수들이 개인 돌파로 중앙을돌파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거든요. 이것은 확실히 브라질이 개인기에서 멕시코를 압도했다고 볼 수 있겠고요. 멕시코는 7회 연속 16강에 올라갔는데 불행히도 멕시코는 7회 연속 16강에서 탈락하는 징크스를 남겼습니다.
[앵커]
네이마르를 이야기를 하셨는데 조별리그에서 기대를 못미쳤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살아났더라고요?
[인터뷰]
경기를 거듭할수록 네이마르도 살아나고 있고 네이마르가 살아나면서 브라질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 네이마르 선수 오늘 멕시코전에서는 브라질이 4-2-3-1로 포메이션을 짰고요. 최전방 원톱에 제수스 선수가 나왔고 윌리안 선수가 나왔는데네이마르 선수 멕시코전에서 한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했는데 네이마르가 고삐를 쥐고 본인이 해결하기도 하고 또 다른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면서 브라질의 공격력이 한층 조별리그보다는 강화된 그런 느낌이죠.
[앵커]
지금 스포츠 스타들 가운데 호날두와 메시는 이미 짐을 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이마르가 더 관심이 집중되는데 우승컵을 들 수 있는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을까요?
[인터뷰]
훨씬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멕시코전 보니까 브라질이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과시했거든요. 득점이라는 면에서 봤을 때도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도중에 감독을 경질해달라, 대회 도중에,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팀워크가 좋지 않았고요.
포르투갈의 호날두도 호날두의 원맨팀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호날두에게 지나치게 의존한 감이 있는데 네이마르 같은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2선 공격수 윌리안과 쿠티뉴 선수가 배가 되면서 상대 입장에서 볼 때는 네이마르만 집중하기 힘든 이런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네이마르라는 뛰어난 공격수를 보유한 브라질이 조직력과 함께 발휘하면서 상대를 여러 루트와 여러 방면에서 압박해 나갈 수 있는 그런 특징을 가지게 되면서 브라질이 우승후보 다운 전력을 과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멕시코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7회 연속 16강에서 탈락했는데 선수들이 이 징크스를 너무 의식해서 그랬을까요, 왜 어떤 이유였을까요?
[인터뷰]
징크스라는 게 참 묘합니다. 꼭 징크스가 과연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까라는 의문도 있고요. 선수들이 지나치게 징크스에 매달리다보면 심리적으로 영향을 안 받는다라고 얘기하기 힘들겠죠. 7회 연속으로 16강에서 좌절하게 되면서 이쯤되면 이건 징크스가 아니라 과학이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인데요.
전반적으로 보면 7회라고 한다면 연수로 보면 28년이죠. 28년 동안 16강에서 좌절했다는 이야기는 멕시코 축구의 수준이 16강과 8강을 오고가는 그 정도의 수준인데 대진운에 따라서는 올라갈 수도 있고 못 올라갈 수도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브라질이라는 강팀을 만나서 징크스에 울지 않았나 이런 결과로 해석할 수 있겠죠.
[앵커]
벨기에와 일본의 16강전. 재미있게 본 사람들이 많습니다. 5골이 터졌는데요. 극적으로 벨기에가 일본을 눌렀어요.
[인터뷰]
일본이 2:3으로 패했는데 벨기에와 일본의 경기도 참 재미있게 봤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재미있는 경기 중 하나다 이런 말씀 하시거든요. 좀 일본이 수비 위주로 나갔습니다. 전반전은 0:0으로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고요. 후반 들어서 일본이 수비라인을 좀 올리면서 공격적으로 나왔거든요.
그러면서 먼저 첫 번째 골이 장면이고요. 두 번째 골 장면이 나오는데요.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죠.
[앵커]
멀리서 쐈어요.
[인터뷰]
네. 후반에 두 골을 먼저 넣으면서 2:0으로 앞서갔습니다. 그리고 수비를 잠그기 시작했는데 벨기에에게 두 골을 내주고 2:2무승부가 됐죠. 경기 시간은 거의 종료가 가까워졌고요. 2:2 무승부에서 종료가 가까워지니까 일본이 수비라인을 올리고 공격에 치중했거든요. 오히려 마지막 결승골은 일본이 공격에 나서다가 역습 상황에서 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앵커]
지난 경기에서는 16강 진출은 했지만 굉장한 비난을 받았었고 이번 경기에서는 일본이 졌지만 굉장히 잘싸웠다라는 평을 받고 있어요.
[인터뷰]
그랬죠. 일본의 16강 진출 그리고 16강에서 벨기에 2:3으로 석패한 것은 굉장히 선전했는데 뜻밖의 결과입니다. 왜냐하면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게 할릴호지치 감독이 개막 2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부진하니까 대표팀 감독을 교체했거든요. 그리고 니시노 감독이 개막 2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표팀을 맡게 된 겁니다. 선전이, 이런 면을 봤을 때는 뜻밖의 결과이기도 한데 한 가지 중요한 변화가 있었거든요.
우리는 선진 축구의 모델로 유럽을 계속 쫓아가고 있죠. 일본은 유럽이 아닌 남미식의 축구를 구사하면서 패스웍이 뛰어난 섬세한 축구를 하고 있는데 할릴호지치 감독은 이 섬세한 축구를 뜯어고치고 힘과 스피드를 불어넣으려고 하다가 실패했거든요. 할릴호지치 감독에 이어서 잡은 니시노 감독은 2개을 남짓한 기간에 일본 축구의 색깔을 완전히 다시 부활시킨 겁니다.
일본식의 축구로 월드컵 본선에 올라가서 경기를 하면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16강전 그리고 16강전 벨기에전에서 선전했는데 이런 걸 보면 약팀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되냐, 첫 번째는 수비 안정이 있어야 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자기가 갖고 있는 자기팀의 장점을 살려야 된다, 이게 이번 대회에서 여실히 드러났죠.
[앵커]
2:0으로 앞서다가 저렇게 역전 당해서 졌다라는 것 글쎄요, 2:0 앞선 상황이라면 그 상황을 유지하기 위한 전술을 써야 되는 거 아닐까요?
[인터뷰]
그게 경기 종료 한 5분 남겨놓고 니시노 감독의 승부수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2:2로 무승부가 됐고요. 경기는 한 5분 정도 남았습니다. 여기에서 무승부로 마감하고 승부차기로 승부를 걸 수도 있겠고 그다음 경기 흐름으로 봐서 우리가 한번 해 볼만 하다라고 판단해서 마지막에 승부수를 던져서 일본이 공격에 치중하게 된 거죠. 공격에 치중하면서 수비에 허점이 생겼고 벨기에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마지막 결승골을 마치농구에서 이야기하는 종료 부저와 함께 골이 터지는 버저비터와 같이 경기 종료 직전에 벨기에에게 골승골을 헌납했습니다.
[앵커]
작전 실패라고 봐야겠죠.
[인터뷰]
그렇죠.
[앵커]
FIFA랭킹 2위 브라질, 3위 벨기에가 8강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아요. 그런데 브라질이 우세하지 않을까. 브라질은 점점 더 상향하고 있고요. 어제 일본과의 경기 전반전에서 공격이 풀리지 않았는데 후반전에서 힘과 높이를 이용한 공격으로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면서 공격을 풀어가는 양상으로 바꿨거든요. 그러면서 효과를 본 거고요.
벨기에 수비진이 어제 일본전에서 보여준 걸 보면 브라질 공격수들의 개인기를 과연 막아낼 수 있을까. 지금 막 터지기 시작한 브라질의 공격력을 막아낼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있죠. 벨기에도 굉장히 잘하는 팀이죠, FIFA랭킹 3위에 올라와 있고 하지만 상승세에 접어든 브라질의 우승이 예상됩니다.
[앵커]
이제 8강 진출 6개 팀이 가려졌고요. 나머지 2개팀을 가려내야 합니다. 스웨덴과 스위스 경기가 있고 또 잉글랜드와 콜롬비아 전이 있습니다. 두 경기 어떻게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스웨덴과 스위스의 경기는 조금 재미가 없지 않을까. 왜냐하면 두 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고요. 이 때문에 힘과 높이를 앞세우고 피지컬 위주로 풀어가는 팀들인데 때문에 미드필드에서 치열하게 주도권 싸움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두 팀이 측면을 돌파해서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중앙에서 해결하는 이런 스타일이고요.
미드필드 주도권이 결국 승패의 갈림길이 될 것 같습니다. 반면에 잉글랜드와 콜롬비아의 경기는 재미가 있을 것 같거든요. 우선 유럽 축구와 남미 축구의 대결이고요. 잉글랜드도 역시 피지컬 중심으로 측면 돌파하고 헤리케인이라고 이번 월드컵에서 득점 랭킹 1위에 올라와 있는 골잡이가 있습니다.
콜롬비아는 남미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는데 콜롬비아도 1차전에서 일본에 패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살아나고 있거든요. 콜롬비아의 개인기 그리고 잉글랜드의 전형적인 축구, 힘을 앞세우는 이런 축구의 대결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잉글랜드와 콜롬비아 전은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월드컵 소식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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