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계주 3위 네덜란드...'끝까지 최선 다해 얻은 기적'

쇼트트랙 계주 3위 네덜란드...'끝까지 최선 다해 얻은 기적'

2018.02.21.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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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계주 3위 네덜란드...'끝까지 최선 다해 얻은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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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9일) 평창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결승에 오른 네 팀 가운데 캐나다와 중국이 실격되면서 동메달이 파이널B 순위 결정전에서 1위를 차지한 네덜란드에 돌아간 것이다.

ISU는 중국이 3바퀴를 남겼을 때 아웃 코스에서 인 코스로 들어오다가 한국에 임페딩(고의 방해) 반칙을 했다고 밝혔으며, 캐나다는 주자도 아닌 선수가 결승선에서 진로를 방해해 페널티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쇼트트랙 계주 3위 네덜란드...'끝까지 최선 다해 얻은 기적'

동메달을 받게 됐다는 사실은 깨달은 네덜란드 선수들은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경기장을 질주했다. 네덜란드 쇼트트랙 여자 선수들은 파이널B에서 세계 신기록까지 세우며 최선을 다하는 질주를 펼쳤고, 결국 노력을 보답받게 됐다.

쇼트트랙 계주 3위 네덜란드...'끝까지 최선 다해 얻은 기적'

네덜란드 쇼트트랙 대표팀의 요리엔 테르 모르스는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욕심을 부리지 않았는데, 파이널 B에서 신기록을 세우고 동메달까지 받다니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 대표팀 동료 수잔 슐팅 역시 "결승에는 가지 못했지만 그래도 우리가 얼마나 빠른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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