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은 있는데?' 스켈레톤, 세계 신기록 없는 이유

'쇼트트랙은 있는데?' 스켈레톤, 세계 신기록 없는 이유

2018.02.16.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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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은 있는데?' 스켈레톤, 세계 신기록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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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경기를 보고 있으면 항상 나오는 말이 있다. '올림픽 신기록입니다!', '세계 신기록입니다!' 하지만 윤성빈, 김지수 선수의 종목인 스켈레톤에서는 세계 신기록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무려 윤성빈 선수가 1위임에도 말이다.

스켈레톤은 대체 왜 세계 신기록이 없을까. 바로 경기장 때문이다. 국제대회가 열리는 세계 스켈레톤 경기장의 개수, 길이 등이 모두 다르다. 개수와 길이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

하지만 스켈레톤에는 트랙 신기록이 있다. 트랙 기록은 바로 '스타트 기록'을 말한다. 스타트 기록은 최종 기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선수들은 스프린트, 단거리 달리기, 스타트 훈련 등에 공을 들인다.

윤성빈은 1차 주행에서 50초28로 트랙 신기록을 세우더니 2차 주행에서 50초07로 또 한 번 기록을 앞당겼다. 윤성빈 선수는 스타트 역시 독보적이다.

스켈레톤 남자 1·2차 주행 모두에서 트랙 신기록을 달성한 윤성빈 선수는 제자리 높이뛰기 기록이 무려 160cm에 달하며 100m 달리기 기록은 11초 2다.

3차 시기 주행까지 무사히 마쳐 결승 진출이 확정된 윤성빈, 김지수 선수. 윤성빈 선수와 김지수 선수가 4차 시기에서 보여줄 스타트 기록과 멋진 주행이 기대된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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