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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그제, 전 세계에 있는 우리 인간들을 충격에 빠트린 인공지능 알파고!
천재 바둑 기사 이세돌 9단을 연속 불계패에 빠트리며 많은 바둑 팬들을 멘붕에 빠트렸는데요.
이제 3번의 대국이 남아있습니다.
알파고는 진정 인간이 만든 신의 한 수일까요?
알파고는 무엇인지, 알파고를 해부해 보겠습니다.
알파고의 개발사 구글 딥마인드의 본사는 영국 런던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알파고는 런던에 살고 있을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입니다.
알파고는 개발비에만 족히 수백억 원이 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미래 먹거리를 찾던 구글이 2014년 딥마인드를 인수하면서 우리 돈으로 약 4천80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한 만큼 알파고에 대한 보안은 엔지니어조차 모를 정도로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알파고는 '아시아 어딘가에'에 있다. 하지만 이것조차 비밀이다' 이 정도가 구글 딥마인드 직원이 알고 있는 전부라고 하는데요.
과연 알파고는 어디에 살고 있을까요?
어쩌면 우리가 살고 있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진 않을까요?
[데미스 하사비스 / 구글 딥 마인드 CEO : 저희가 내부적으로 평가합니다. 알파고의 기력이랄지 실력이 어느 정도가 되는지 추정을 합니다. 바로 그래서 이러한 대국과 대전을 치러야 합니다. 너무나도 훌륭한 이세돌 9단 같은 분과 겨뤄야지만, 대국해야지만 알파고의 장점이 뭐고 이러한 대전을 치르는 겁니다. 단점이 무엇인지를 저희가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한 알파고의 장단점을 찾아내기 위해서 이런 대전을 치르는 겁니다.]
딥마인드 공동창업자로 현재 최고경영자인 데미스 하사비스.
1976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13살 때 이미 체스 마스터 등급에 오른 신동입니다.
세계 유소년 체스 2위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하사비스는 컴퓨터 게임에 미쳤던 일명 요즘말로 '덕후'였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비상한 머리로 두뇌게임 올림픽에 5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던 남다른 이력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하사비스는 남들보다 2년 빠른 15살에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게임 개발사에 들어갑니다.
"스티브 잡스가 대학을 졸업했더라면 애플은 없었을 것"이라는 평가가 있는 것처럼, 최근엔 "하사비스가 대학에 연연했다면 알파고는 없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그만큼 상상력과 창의력을 무궁무진하게 펼칠 기회를 일찍 잡았던 건데요.
만약, 허사비스가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어땠을까요?
지금의 알파고가 탄생했을지는 의문입니다.
과연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은 공정한 걸까요?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이번 대국이 애초부터 불공정한 게임이고 애당초 인간이 이길 수 없는 게임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광케이블로 인터넷에 연결돼 컴퓨터 자원을 무한정 사용하는 알파고가 사실상 무제한의 훈수꾼을 두고 이세돌 한 명과 바둑을 둔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알파고는 이세돌 9단의 모든 정보를 다 알고 있지만, 이세돌 9단은 알파고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
한국기원은 구글에 알파고 관련 정보를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비관적으로 볼 필요도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인간과 인간과의 대결에선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보면서, 인간이 또 한 번의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라는 건데요.
[김찬우 / 프로 바둑 기사 6단 : 이게 다른 단순한 종목, 쉬운 것들은 컴퓨터나 사람이나 실력 차이가 별로 안 나거든요. 그런데 바둑은 너무 어렵고 깊이가 있기 때문에 사실 그동안 프로기사들일지라도 많이 실수가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태에서 진짜 이긴다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지만 바둑의 어려움을 또 인간이 더 도전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이번 승부는 아주 큰 저는 선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세계적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100년 안에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이라고 이미 예고를 했습니다.
지금이 그 초읽기에 들어온 순간 것일까요?
이제 3번의 승부가 남았습니다.
애초부터 불가능한 대결이라고 해도, 진정 우리가 찾고 있는 건 그 속에서 또 다른 길을 개척해나가는 인간의 도전 정신은 아닐까요?
이제 바둑팬뿐 아니라 온 국민들은 이세돌 9단이 알파고를 이겨주기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정말 알파고를 이길 방법은 없을까요?
김동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알파고는 유럽 챔피언 판후이에게 모두 이긴 것은 아닙니다.
30초 속기로 다섯 판을 두었을 때는 알파고가 두 번을 졌습니다.
완벽한 계산을 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이세돌 9단이 판을 유리하게 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시간 싸움에서 이기는 것입니다.
알파고도 어려운 장면에서는 오래 생각했습니다.
2국 때처럼 이세돌 9단이 먼저 초읽기에 들어가면 승리 가능성은 희박해집니다.
초반부터 난전을 이끌어야 알파고의 장고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쉽게 두는 것보다는, 이세돌 특유의 스타일을 살려, 반발하고, 맞서고, 버텨야 합니다.
[유태준 / 마인즈랩 대표이사 : 패싸움이라든지 국면을 매우 복잡하게 끌고 가서 알파고가 주어진 시간 안에서 패를 찾지 못할 정도로 복잡하게 끌고 가야 (승산이 있습니다).]
이세돌 9단은 2국이 끝난 뒤에 초반에 잘해야겠다고 밝혔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알파고의 계산력은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이세돌 9단은 연산으로는 쉽게 답을 찾기 어려워 보이는 초반에, 바둑 고유의 감각과 직관으로 끊임없이 알파고에게 물어야 합니다.
[김찬우 / 프로 기사(6단) : 이세돌 9단이 자신과의 진정한 싸움이 시작됐다. 만약에 이세돌 9단이 이긴다면 희대의 명국을 남길 거다. 한 판이라도 이긴다면 꿈에 그리던 신의 한 수를 볼 수 있다는 거죠.]
지더라도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바둑판 위에서, 바둑만이 갖고 있는 희로애락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승패를 떠나서 이세돌 9단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길로 보입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천재 바둑 기사 이세돌 9단을 연속 불계패에 빠트리며 많은 바둑 팬들을 멘붕에 빠트렸는데요.
이제 3번의 대국이 남아있습니다.
알파고는 진정 인간이 만든 신의 한 수일까요?
알파고는 무엇인지, 알파고를 해부해 보겠습니다.
알파고의 개발사 구글 딥마인드의 본사는 영국 런던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알파고는 런던에 살고 있을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입니다.
알파고는 개발비에만 족히 수백억 원이 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미래 먹거리를 찾던 구글이 2014년 딥마인드를 인수하면서 우리 돈으로 약 4천80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한 만큼 알파고에 대한 보안은 엔지니어조차 모를 정도로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알파고는 '아시아 어딘가에'에 있다. 하지만 이것조차 비밀이다' 이 정도가 구글 딥마인드 직원이 알고 있는 전부라고 하는데요.
과연 알파고는 어디에 살고 있을까요?
어쩌면 우리가 살고 있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진 않을까요?
[데미스 하사비스 / 구글 딥 마인드 CEO : 저희가 내부적으로 평가합니다. 알파고의 기력이랄지 실력이 어느 정도가 되는지 추정을 합니다. 바로 그래서 이러한 대국과 대전을 치러야 합니다. 너무나도 훌륭한 이세돌 9단 같은 분과 겨뤄야지만, 대국해야지만 알파고의 장점이 뭐고 이러한 대전을 치르는 겁니다. 단점이 무엇인지를 저희가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한 알파고의 장단점을 찾아내기 위해서 이런 대전을 치르는 겁니다.]
딥마인드 공동창업자로 현재 최고경영자인 데미스 하사비스.
1976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13살 때 이미 체스 마스터 등급에 오른 신동입니다.
세계 유소년 체스 2위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하사비스는 컴퓨터 게임에 미쳤던 일명 요즘말로 '덕후'였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비상한 머리로 두뇌게임 올림픽에 5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던 남다른 이력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하사비스는 남들보다 2년 빠른 15살에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게임 개발사에 들어갑니다.
"스티브 잡스가 대학을 졸업했더라면 애플은 없었을 것"이라는 평가가 있는 것처럼, 최근엔 "하사비스가 대학에 연연했다면 알파고는 없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그만큼 상상력과 창의력을 무궁무진하게 펼칠 기회를 일찍 잡았던 건데요.
만약, 허사비스가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어땠을까요?
지금의 알파고가 탄생했을지는 의문입니다.
과연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은 공정한 걸까요?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이번 대국이 애초부터 불공정한 게임이고 애당초 인간이 이길 수 없는 게임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광케이블로 인터넷에 연결돼 컴퓨터 자원을 무한정 사용하는 알파고가 사실상 무제한의 훈수꾼을 두고 이세돌 한 명과 바둑을 둔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알파고는 이세돌 9단의 모든 정보를 다 알고 있지만, 이세돌 9단은 알파고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
한국기원은 구글에 알파고 관련 정보를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비관적으로 볼 필요도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인간과 인간과의 대결에선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보면서, 인간이 또 한 번의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라는 건데요.
[김찬우 / 프로 바둑 기사 6단 : 이게 다른 단순한 종목, 쉬운 것들은 컴퓨터나 사람이나 실력 차이가 별로 안 나거든요. 그런데 바둑은 너무 어렵고 깊이가 있기 때문에 사실 그동안 프로기사들일지라도 많이 실수가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태에서 진짜 이긴다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지만 바둑의 어려움을 또 인간이 더 도전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이번 승부는 아주 큰 저는 선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세계적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100년 안에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이라고 이미 예고를 했습니다.
지금이 그 초읽기에 들어온 순간 것일까요?
이제 3번의 승부가 남았습니다.
애초부터 불가능한 대결이라고 해도, 진정 우리가 찾고 있는 건 그 속에서 또 다른 길을 개척해나가는 인간의 도전 정신은 아닐까요?
이제 바둑팬뿐 아니라 온 국민들은 이세돌 9단이 알파고를 이겨주기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정말 알파고를 이길 방법은 없을까요?
김동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알파고는 유럽 챔피언 판후이에게 모두 이긴 것은 아닙니다.
30초 속기로 다섯 판을 두었을 때는 알파고가 두 번을 졌습니다.
완벽한 계산을 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이세돌 9단이 판을 유리하게 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시간 싸움에서 이기는 것입니다.
알파고도 어려운 장면에서는 오래 생각했습니다.
2국 때처럼 이세돌 9단이 먼저 초읽기에 들어가면 승리 가능성은 희박해집니다.
초반부터 난전을 이끌어야 알파고의 장고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쉽게 두는 것보다는, 이세돌 특유의 스타일을 살려, 반발하고, 맞서고, 버텨야 합니다.
[유태준 / 마인즈랩 대표이사 : 패싸움이라든지 국면을 매우 복잡하게 끌고 가서 알파고가 주어진 시간 안에서 패를 찾지 못할 정도로 복잡하게 끌고 가야 (승산이 있습니다).]
이세돌 9단은 2국이 끝난 뒤에 초반에 잘해야겠다고 밝혔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알파고의 계산력은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이세돌 9단은 연산으로는 쉽게 답을 찾기 어려워 보이는 초반에, 바둑 고유의 감각과 직관으로 끊임없이 알파고에게 물어야 합니다.
[김찬우 / 프로 기사(6단) : 이세돌 9단이 자신과의 진정한 싸움이 시작됐다. 만약에 이세돌 9단이 이긴다면 희대의 명국을 남길 거다. 한 판이라도 이긴다면 꿈에 그리던 신의 한 수를 볼 수 있다는 거죠.]
지더라도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바둑판 위에서, 바둑만이 갖고 있는 희로애락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승패를 떠나서 이세돌 9단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길로 보입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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