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아버지에서 세상의 어른으로"...최불암 아름다운 동행

"국민 아버지에서 세상의 어른으로"...최불암 아름다운 동행

2026.10.31. 오전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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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 아버지' 최불암 씨는 실제 삶에서도 이웃을 살뜰히 보듬은 따뜻한 어른이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40년 넘게 헌신하며 우리 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전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인은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고아 금동이를 가족으로 품은 김 회장 역을 맡은 것을 계기로 1981년 한국어린이재단, 지금의 초록우산과 첫 인연을 맺었습니다.

1985년부터는 전국후원회장을 맡아 40년 넘게 소외된 어린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었습니다.

[최불암 / 배우·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 (2018년) : 이 시대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어린이가 존중받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여러분의 의지와 함께할 것을…]

고인은 늘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되돌리는 데에 앞장섰습니다.

1992년 제14대 국회에서 전국구 의원으로 당선돼 4년간 의정활동을 펼쳤고, 농정홍보대사와 범국민금연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을 위한 행보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최불암 / 배우(2001년) : 저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으로서 (금연) 이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미래를 위해서, 또 후세를 위해서 앞장서야 한다는 의무로…]

국가적 비극 앞에서는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의 슬픔을 나누는 데에도 마음을 기울였습니다.

[최불암 / 배우 (2022년) : 지금이라도 (이태원 참사 희생자) 얘네들의 명을 받들어서 만들어 갈 것을 약속합니다.]

안방극장에서는 온 국민의 아버지로, 삶의 무대에서는 이웃의 곁을 지킨 어른.

고인의 따뜻한 시선과 발걸음은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으로 남았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연 영상출처 초록우산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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