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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은 배우 김성령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로 잘 알려져 있죠, 고전 연극을 귀한 기회로 여기며 기량을 늘려 대중과 더 가까이서 소통하고 싶다는 김성령 씨를 이광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가족에 대한 책임과 개인의 자유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 연극 '유리동물원', 미국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인데 김성령은 과거의 영화에 갇혀 자녀에게 환상을 강요하는 어머니 아만다 역을 맡았습니다.
[김 성 령/배우 : 연극을 그렇게 계획을 한 건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한 5년 주기로 매번 작품을 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작년에 이어서 연달아서 하게 된 건데 그 이유는 요즘 워낙 그 전에도 그랬겠지만 제 주변에 좋은 동료 배우들이 좋은 무대를 많이 서는 걸 보면서 약간 부럽기도 하고 거기서 또 자극을 받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아 내가 또 해야 되겠다 좋은 작품을 또 해야 되겠다.]
고전 연극이라 집중력이 더 필요하지만 연습실을 들어설 때마다 배우로서 한 발짝 더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체감합니다.
[김 성 령/배우 : 참 좋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열정도 뜨겁고 굉장히 인간적이고 아무튼 저한테는 이번 유리동물원이 작품도 좋지만 이 연습하는 과정 중에 이렇게 배우로서 새롭게 자극받으면서 작업을 할 수 있는 참 귀한 작품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1980년대 미인대회 출신으로 방송계에 입문했던 김성령의 데뷔작은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입니다.
당시 그를 배우 감으로 단번에 알아챈 영화인이 있습니다.
[김 성 령/배우 : 되게 흥미로우실지 모르겠지만 이장호 감독님이 잡지에 제 광고 사진을 난 거를 보고 뜯어서 강우석 감독한테 전달하면서 이 친구 한 번 미팅해봐 이렇게 했대요.// 친구랑 같이 재미 삼아 충무로 그때만 해도 다 제작사가 충무로에 있었을 때였으니까 지나가는 길에 한 번 들러볼까 하는 마음으로 그냥 미팅을 나갔는데]
신인 시절을 떠올리면 무턱대고 배우의 길에 들어선 것 같다는 김성령, 지금 후배들을 보면 그때와 달라진 제작 환경을 실감합니다.
지금 시점이라면 주저했을지도 모릅니다.
[김 성 령/배우 : 지금 시스템에서는 전 데뷔 안 했을 것 같아요. 아니 왜냐하면 너무 준비가 된 배우들이 너무 많고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끼를 발휘하면서 자라온 세대들이 거기에 교육과 열정이 더해져서 너무 훌륭한 배우들이 많기 때문에 아 제가 그런 과정 없이는 쉽게 데뷔할 수는 없겠다. 이제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미스코리아가 됐고 그 미스코리아라는 그 후광으로 여러 가지 일들을 하게 된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아무것도 없이 데뷔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묵직한 시대극부터 도시 미를 담은 현대극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로 꼽히는 김성령은 자신의 장수 비결로 성실함을 꼽았습니다.
[김 성 령/배우 : 돌이켜보면 저도 힘들 때가 있었고 뭐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었고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라는 거 어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어찌 됐든 극복해보려고 노력했다는 거 중간에 도망치지 않았다는 거]
2021년부터는 소외 계층과 아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맡아 나눔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김 성 령/배우 : 우연히 제가 맡게 됐는데 그 식사를 못하는 결식 아동들을 돕고 있는 가게들을 돕고 있어요. 그러니까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우리 가게에 와서 그냥 공짜로 밥 먹고 가, 하시는 너무 좋은 분들이 많거든요. 전국에 그래서 그분들을 조금 아이들과 가게들을 연결해 주는 일을 하고 있어요.]
도쿄 영화제 출품작으로 선정된 영화에서 죽음의 그림자에 매여 있는 엄마 역할을 맡은 김성령, 인생 2막을 위해 잠시 멈추는 시간도 가질 생각입니다.
[김 성 령/배우 : 내년이면 제가 환갑이잖아요. 그래서 제2의 인생을 어떻게 계획하고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 한번 좀 정리해 보고 싶다 그런 생각은 좀 있어요. 저의 가장 큰 화두는 아 멋있게 나이 들고 싶다 멋있게 나이 드는 게 어떤 것인가 이제 그 시선의 중심을 남보다는 내 안으로 가지고 오고 싶고 저를 좀 더 사랑해주고 싶고]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기자 : 이동규 곽영주
화면출처 : 김성령 인스타그램
YTN 이광연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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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배우 김성령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로 잘 알려져 있죠, 고전 연극을 귀한 기회로 여기며 기량을 늘려 대중과 더 가까이서 소통하고 싶다는 김성령 씨를 이광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가족에 대한 책임과 개인의 자유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 연극 '유리동물원', 미국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인데 김성령은 과거의 영화에 갇혀 자녀에게 환상을 강요하는 어머니 아만다 역을 맡았습니다.
[김 성 령/배우 : 연극을 그렇게 계획을 한 건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한 5년 주기로 매번 작품을 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작년에 이어서 연달아서 하게 된 건데 그 이유는 요즘 워낙 그 전에도 그랬겠지만 제 주변에 좋은 동료 배우들이 좋은 무대를 많이 서는 걸 보면서 약간 부럽기도 하고 거기서 또 자극을 받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아 내가 또 해야 되겠다 좋은 작품을 또 해야 되겠다.]
고전 연극이라 집중력이 더 필요하지만 연습실을 들어설 때마다 배우로서 한 발짝 더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체감합니다.
[김 성 령/배우 : 참 좋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열정도 뜨겁고 굉장히 인간적이고 아무튼 저한테는 이번 유리동물원이 작품도 좋지만 이 연습하는 과정 중에 이렇게 배우로서 새롭게 자극받으면서 작업을 할 수 있는 참 귀한 작품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1980년대 미인대회 출신으로 방송계에 입문했던 김성령의 데뷔작은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입니다.
당시 그를 배우 감으로 단번에 알아챈 영화인이 있습니다.
[김 성 령/배우 : 되게 흥미로우실지 모르겠지만 이장호 감독님이 잡지에 제 광고 사진을 난 거를 보고 뜯어서 강우석 감독한테 전달하면서 이 친구 한 번 미팅해봐 이렇게 했대요.// 친구랑 같이 재미 삼아 충무로 그때만 해도 다 제작사가 충무로에 있었을 때였으니까 지나가는 길에 한 번 들러볼까 하는 마음으로 그냥 미팅을 나갔는데]
신인 시절을 떠올리면 무턱대고 배우의 길에 들어선 것 같다는 김성령, 지금 후배들을 보면 그때와 달라진 제작 환경을 실감합니다.
지금 시점이라면 주저했을지도 모릅니다.
[김 성 령/배우 : 지금 시스템에서는 전 데뷔 안 했을 것 같아요. 아니 왜냐하면 너무 준비가 된 배우들이 너무 많고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끼를 발휘하면서 자라온 세대들이 거기에 교육과 열정이 더해져서 너무 훌륭한 배우들이 많기 때문에 아 제가 그런 과정 없이는 쉽게 데뷔할 수는 없겠다. 이제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미스코리아가 됐고 그 미스코리아라는 그 후광으로 여러 가지 일들을 하게 된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아무것도 없이 데뷔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묵직한 시대극부터 도시 미를 담은 현대극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로 꼽히는 김성령은 자신의 장수 비결로 성실함을 꼽았습니다.
[김 성 령/배우 : 돌이켜보면 저도 힘들 때가 있었고 뭐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었고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라는 거 어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어찌 됐든 극복해보려고 노력했다는 거 중간에 도망치지 않았다는 거]
2021년부터는 소외 계층과 아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맡아 나눔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김 성 령/배우 : 우연히 제가 맡게 됐는데 그 식사를 못하는 결식 아동들을 돕고 있는 가게들을 돕고 있어요. 그러니까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우리 가게에 와서 그냥 공짜로 밥 먹고 가, 하시는 너무 좋은 분들이 많거든요. 전국에 그래서 그분들을 조금 아이들과 가게들을 연결해 주는 일을 하고 있어요.]
도쿄 영화제 출품작으로 선정된 영화에서 죽음의 그림자에 매여 있는 엄마 역할을 맡은 김성령, 인생 2막을 위해 잠시 멈추는 시간도 가질 생각입니다.
[김 성 령/배우 : 내년이면 제가 환갑이잖아요. 그래서 제2의 인생을 어떻게 계획하고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 한번 좀 정리해 보고 싶다 그런 생각은 좀 있어요. 저의 가장 큰 화두는 아 멋있게 나이 들고 싶다 멋있게 나이 드는 게 어떤 것인가 이제 그 시선의 중심을 남보다는 내 안으로 가지고 오고 싶고 저를 좀 더 사랑해주고 싶고]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기자 : 이동규 곽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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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광연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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