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제작진 "정치적 의도 없어"...박정희재단 "상영 중단"

'암살자(들)' 제작진 "정치적 의도 없어"...박정희재단 "상영 중단"

2026.09.28. 오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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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제작진이 특정한 정치적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공식 사과와 상영 중단을 요구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암살자(들)' 제작진은 작품을 창작의 산물로 바라봐 달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영화 어디에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공개된 기록과 자료 등을 폭넓게 조사하고, 실제 사건과 인물을 모티브로 하되 가상의 인물과 상황을 결합했다는 설명입니다.

역사적 사건과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만큼 다양한 해석과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특정한 정치적 목적으로 제작된 영화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영화 내용에 대한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제작사가 공식 사과 하고 영화 상영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저격범 문세광이 조총련에 포섭돼 사건을 실행한 과정이 수사와 재판에 나와 있는데도, 당시 대통령이 영부인 암살을 기획했다는 주장은 역사적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존 인물과 역사적 사건을 다룬 영화에서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 작품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정하림


YTN 이경국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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