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롯데시네마 합병 무산...위기 속 '호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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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롯데시네마 합병 무산...위기 속 '호프' 될까

2026.07.02. 오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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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2·3위 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 무산
투자 논의 부진·자금 사정 우려에 속도 못 내
중앙그룹 배급사, '호프' 예정대로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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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금난으로 회생 절차에 들어간 중앙그룹의 멀티플렉스 메가박스와 업계 2위, 롯데시네마의 합병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앙그룹 배급사가 내놓는 나홍진 감독의 신작은 예정대로 15일 개봉합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5월 전격 발표됐던 국내 멀티플렉스 2·3위,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합병 계획은 없던 일이 됐습니다.

롯데쇼핑은 합병 추진을 위해 맺었던 업무협약이 지난달 30일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를 합치려던 절차도 중단된 겁니다.

그동안 투자 방안이 구체화 되지 못했고, 중앙그룹 자금 사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논의가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중앙그룹 유동성 위기가 법원 회생 절차 신청으로까지 이어지면서 합병 추진이 결국 멈춰선 거로 보입니다.

합병 무산으로 독자 생존에 나서게 된 메가박스중앙의 계열 배급사 플러스엠은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를 예정대로 15일 선보입니다.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작품이자 올해 극장가 최대 기대작으로 꼽힙니다.

[나 홍 진 / 영화 '호프' 감독 : (영화가) 롤러코스터 같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만, 미스터리가 하나씩 하나씩 벗겨지는 이런 재미의 영화일 수도 있겠다는…]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뒤 200여 개 나라에 선판매되며 한국 영화 사상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제작비 상당 부분을 회수했지만 수백억 원이 투입된 대작인 만큼 흥행 부담은 적지 않습니다.

한 편의 흥행작이 그룹의 유동성 위기를 뒤집을 순 없지만, 그룹의 위기 속에 출격하는 '호프'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마영후 디자인 지경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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