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엔 커피차 안 보내?"...아이유는 왜 타깃이 됐나

"잠실엔 커피차 안 보내?"...아이유는 왜 타깃이 됐나

2026.06.10. 오후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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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SNS에 "올림픽공원에도 음료 보내달라"
탄핵 집회 지원 언급…"이번엔 왜 가만 있느냐"
박보영 등 탄핵 시위대 응원 연예인에 비슷한 요구
연예인 선행, 호의 넘어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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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연예인 SNS까지 공방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 탄핵 집회엔 커피차를 보내더니 왜 이번엔 아무것도 안 하느냐는 댓글들인데요.

왜 이런 반응이 나온 건지,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림픽공원에 음료를 보내달라는 댓글 등이 가수 아이유 SNS에 달렸습니다.

아이유가 과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을 지원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시위에는 왜 나서지 않느냐는 지적입니다.

[유튜브 '전여옥TV' : 이번에는 침묵입니다. 입도 뻥끗하지 않아요. 네티즌들의 말 그대로 아이유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부터 쏴야죠.]

가수 아이유뿐 아니라 배우 박보영 등 탄핵 국면에서 응원 메시지를 남겼던 연예인 SNS에도 비슷한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보영은 팬 플랫폼을 보고 알았다면서, 걱정하지 말아라 타격이 별로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번 논란은 연예인의 선행이 단순한 호의를 넘어 사회적·정치적 메시지로 해석되면서 불거진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대중이 연예인을 단순 유명인이 아닌 '공인'으로 바라보며 어느 편에 서 있는지 확인하려는 시선이 강해진 겁니다.

SNS로 자유롭게 대중과 소통하는 시대인 만큼 침묵마저 하나의 메시지로 받아들이면서, 특정 사안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사례도 늘었습니다.

또 이번 사태를 둘러싼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점 역시, 대중의 불만이 연예인들에게까지 향한 배경으로 꼽힙니다.

[이연우 / 서강대 총학생회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선관위원장 사퇴 뒤) 우리는 누구에게 문제를 제기해야 하며 누가 실질적으로 책임을 질 수 있는지에 대한 그 주체가 명확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되게 어떻게 누구에게 표출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다만 의견 표명이나 선행은 어디까지나 개인 선택인 만큼, 특정 연예인에게 요구하거나 강요할 수 있느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전자인
디자인 지경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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