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거제 야호"...서사가 움직인 음원 차트

'갑자기', "거제 야호"...서사가 움직인 음원 차트

2026.06.07. 오전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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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오아이, 10주년 맞아 다시 뭉쳐 컴백
유튜브 콘텐츠에서 외친 '거제 야호' 밈으로 화제
"중소기획사 아이돌의 기적"…2년 전 노래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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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팝 시장이 컴백 열기로 뜨거운 요즘, 고유한 서사가 돋보이는 그룹들의 노래가 국내 음원 차트를 움직이고 있습니다.

10주년을 맞아 다시 뭉친 아이오아이가 차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온라인 '밈'으로 화제가 된 리센느의 과거 노래도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발매 직후 10주년 기념곡으로는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 것도 잠시, 그룹 아이오아이는 반전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가요계 컴백 행렬 속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정상에 오른 겁니다.

활동 기간이 정해져 있던 프로젝트 그룹 멤버들이 각자의 시간을 지나, 9년 만에 함께 무대를 누비는 모습이 대중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최유정 / 아이오아이 (유튜브 라이브) : (활동 종료 당시에) 우리 아직 아쉬워, 웃으며 안녕할 수 없어, 이런 마음이 있던 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수록곡인) '웃으며 안녕'과 함께 고맙다고 인사를 할 수 있던 것 같아서 정말 좋았어요.]

데뷔 3년 차,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았던 그룹 리센느도 최근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자체 유튜브 콘텐츠에서 갸루 분장을 한 일본인 멤버가 큰 맥락 없이 뱉은 말 '거제 야호'가 온라인 '밈'이 된 데 이어,

[원이·미나미 / 리센느 : 너 이렇게 하고 거제에 가잖아? 시민들한테 혼나. (거제 야호~)]

털털한 성격의 멤버와 그의 고향에서 함께 여행하는 영상이 그룹의 꾸밈없는 매력을 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대형 기획사 소속이 아닌 리센느가 자신들을 직접 알리는 모습에 응원의 목소리까지 더해지면서, 2년 전 발표한 노래가 차트 상위권까지 역주행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선택지가 많아진 K팝 시장, 대중을 움직이는 이야기의 힘도 다시금 확인되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화면제공 : Stone Music Entertainment, 엠넷, 리센느·원이 유튜브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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