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함'이 채울 수 없는 것...감성 SF가 그린 '인간다움'

'완벽함'이 채울 수 없는 것...감성 SF가 그린 '인간다움'

2026.06.06. 오전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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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휴머노이드 소재 신작이 다음 주 개봉합니다.

완벽한 유토피아와 대비되는 불완전한 현실의 가치를 그린 국내 애니메이션도 관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개봉 영화, 김승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영화 '상자 속의 양' (10일 개봉)

죽은 아들과 꼭 닮은 휴머노이드가 가족의 빈자리를 대신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AI 기술 자체보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사람들의 마음과 인간만이 가진 감정에 집중합니다.

고레에다 감독은 챗GPT에 각본을 넣었더니 칭찬받았지만, 왜 그런 판단을 내렸는지는 알 수 없었다며 인간과 AI의 차이를 언급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 영화 '상자 속의 양' 감독 : 일단 굉장히 칭찬해줬습니다. 어머니 역할의 존재감을 깊이 파고들게 되면 이 각본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조언을 해줬습니다. 하는 조언은 다 옳은데 이것이 재미있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영화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상영 중)

차별도 고통도 없는 유토피아와 큰 불평등이 존재하는 지구를 대비시키며 인간의 선택을 들여다봅니다.

김초엽 작가의 동명 단편을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작품으로, 왜 어떤 사람들은 완벽한 세계보다 불완전한 현실에 머물기를 택하는지 묻습니다.

[허평강 / 영화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감독 : (요즘은) 완벽한 상대를 찾기 위해서 사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완벽하지 않아도 사랑스러운 존재를…]

김향기, 박지후, 이주영 세 배우가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습니다.

[김향기 / 영화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주연 : 오롯이 감정을 표정과 행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목소리만으로 전달을 하는 게 정말 섬세하고… (목소리 연기한 배우) 저희 세 명 다 열심히 노력했으니까 너무 미운 시선으로만 바라봐주지 않으셨으면…]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연 촬영 유창규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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