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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찬욱 감독이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재치 있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박 감독은 자리에서 잠시 눈을 감은 채 "황금종려상은 누구에게도 시상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해 좌중을 긴장시켰습니다.
이어 "왜냐하면 내가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이자 회견장은 웃음바다가 됐고, 박 감독 역시 환한 표정으로 함께 웃었습니다.
박 감독은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 〈박쥐〉로 심사위원상,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잇달아 수상했지만 황금종려상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습니다. 그 아쉬움을 특유의 유머로 표현한 셈입니다.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장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박 감독은 "어쩔 수 없이 감회를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국적·장르·이념을 배제하고 오로지 작품으로 공정하게 심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황금종려상은 루마니아 출신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피오르드〉(Fjord)에 돌아갔습니다.
〈피오르드〉는 루마니아계 노르웨이인 부부가 외딴 마을로 이주하며 자식의 양육 방식과 종교적 문제로 이웃들과 충돌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문주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오늘날 사회는 분열되고 급진화되고 있다"며 "이 영화는 모든 형태의 극단주의에 반대하는 선언이자, 관용과 포용, 공감에 대한 메시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주 감독은 2007년 〈4개월, 3주 그리고 2일〉에 이어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며, 칸 역사상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 수상한 열 번째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YTN digital 김재형 (jhkim03@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박 감독은 자리에서 잠시 눈을 감은 채 "황금종려상은 누구에게도 시상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해 좌중을 긴장시켰습니다.
이어 "왜냐하면 내가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이자 회견장은 웃음바다가 됐고, 박 감독 역시 환한 표정으로 함께 웃었습니다.
박 감독은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 〈박쥐〉로 심사위원상,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잇달아 수상했지만 황금종려상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습니다. 그 아쉬움을 특유의 유머로 표현한 셈입니다.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장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박 감독은 "어쩔 수 없이 감회를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국적·장르·이념을 배제하고 오로지 작품으로 공정하게 심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황금종려상은 루마니아 출신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피오르드〉(Fjord)에 돌아갔습니다.
〈피오르드〉는 루마니아계 노르웨이인 부부가 외딴 마을로 이주하며 자식의 양육 방식과 종교적 문제로 이웃들과 충돌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문주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오늘날 사회는 분열되고 급진화되고 있다"며 "이 영화는 모든 형태의 극단주의에 반대하는 선언이자, 관용과 포용, 공감에 대한 메시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주 감독은 2007년 〈4개월, 3주 그리고 2일〉에 이어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며, 칸 역사상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 수상한 열 번째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YTN digital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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