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 앞둔 이 시각 칸...나홍진 '호프' 수상 기대감

폐막 앞둔 이 시각 칸...나홍진 '호프' 수상 기대감

2026.05.23. 오후 3: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오늘(23일) 저녁 제79회 칸 영화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경쟁 부문 결과를 발표합니다.

나홍진 감독 '호프' 수상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칸 현지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프랑스는 아침 시간일 텐데,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제79회 칸영화제 폐막식이 열리는 뤼미에르 대극장 앞입니다.

주말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현재는 앞이 인파로 붐비진 않지만, 폐막식이 가까울수록 사람들이 더욱 몰려들 거로 보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저녁 8시 15분쯤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폐막식과 주요 부문 시상식이 시작됩니다.

칸 영화제는 주요 부문 시상과 동시에 차례대로 수상작 기자회견을 진행하는데요.

공지된 일정으로 추정해보면, 현지 시각으로 저녁 9시 전후, 한국 시각으로는 24일 새벽 4시 전·후면 어떤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될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각본상과 남녀 주연상, 감독상, 심사위원상, 심사위원대상, 황금종려상 순으로 발표합니다.

아카데미처럼 부문별 후보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불리지 않은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지게 됩니다.

역시 관심은 나홍진 감독의 '호프'가 수상할지 여부죠. 수상 가능성에 대한 예측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칸 영화제는 폐막식 직전까지도 수상 결과에 대한 보안이 엄격한 편이라, 어떤 작품이 불릴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평론가들은 대체로 한 작품이 압도적이기보다는 여러 작품이 경합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 평단이 참여하는 '스크린 데일리' 평점표에서 호프는 4점 만점에 2.8점으로 경쟁작 가운데 최고순위는 아니지만, 상위권에 포함됩니다.

다만 '호프'는 단순 평점 이상의 존재감을 남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전통적인 칸 수상작들은 인물의 심리와 사회적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작가주의' 영화들이지만, '호프'는 SF와 괴수, 스릴러 등을 결합한 장르 영화입니다.

가디언은 '최고 수준의 오락적 가치'라고 평가했고, 르몽드는 '칸의 전형적인 문법을 깨뜨린 작품'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박찬욱 심사위원장을 포함한 심사위원 9명이 이 같은 장르적 실험성을 어느 정도 높게 평가하느냐가 수상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칸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