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만·황교익 인사 논란..."현장 경험 풍부" vs "셀럽 인사"

서승만·황교익 인사 논란..."현장 경험 풍부" vs "셀럽 인사"

2026.04.22. 오전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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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승만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와 황교익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 등 최근 문화예술계 기관장 인사가 잇따랐는데요.

정부는 현장성을 고려한 인사임을 내세우고 있지만 문화 예술인들은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통연희와 연극, 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 현대적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장 중 하나인 정동극장, 지난 10일 임기 3년의 대표이사에 개그맨 출신 서승만 씨가 낙점됐습니다.

일주일 뒤엔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에 임명됩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들 신임 기관장에 대해 풍부한 현장 경험을 내세우며 '홍보' 역할에 방점을 찍고 적합한 인사임을 강조했지만 두 사람 모두 지난 대선 국면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친여 성향 인물로 인사 정책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장의 문화예술인들은 전문성과 공공성보다는 인지도나 친소 관계 등이 과도하게 작동한 이른바 셀럽 인사로 규정하며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송경동/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 최소한의 전문성이나 사회적 신뢰를 갖는 인사들이라면 이해를 하겠습니다. 캠프나 쫓아다녔다는 까닭으로 중요한 문화예술 기관장으로 낙하산 인사를 하고….]

이들은, 이 밖에도 최종 낙마했지만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후보로 올랐던 배우 이원종 씨는 물론 박혜진 국립오페라단장에 대해서도 공공 문화 기관장으로서의 역량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당 기관장들이 대중 친화력 등 장점을 살릴 거라고 기대하지만 문화경쟁력과 밀접한 인사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기자 : 이동규
디자인 : 신소정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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