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사이드] '숲튽훈' 김장훈, 60대에 MZ 사로잡다

[컬처인사이드] '숲튽훈' 김장훈, 60대에 MZ 사로잡다

2026.04.09.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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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인사이드] '숲튽훈' 김장훈, 60대에 MZ 사로잡다
YTN '컬처인사이드' 문화人터뷰에 출연한 가수 '김장훈'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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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투어 '원맨쇼'를 진행 중인 가수 김장훈이 11일(토) 저녁 7시 20분에 방송되는 YTN 컬처인사이드의 간판 코너 '문화 인터뷰'에 출연한다.

침체기 빠져나온 계기 '숲튽훈'..."공연장 40~50%가 MZ"

가수 김장훈이 '숲튽훈'을 계기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김장훈 특유의 가창력 등에 대한 안티들의 '조롱'에서 출발한 '숲튽훈'은 다양한 밈으로 확장되며 오히려 김장훈을 대중에 회자되게 만들었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김장훈을 불렀고 화제의 유튜브 콘텐츠들도 늘어갔다. "이게 가수냐"는 식의 반응까지 더해졌지만 김장훈은 이를 피하지 않고 유쾌하게 받아들였다. 자신을 희화화한 SNS 콘텐츠들을 보며 "안티를 떠나서 얘는 천재 같은데 어떻게 이런 걸 만들어서 이런 걸 할 생각을 했을까" 감탄하기도.

부정적인 조롱을 웃음으로 받아들인 선택은 예상 밖의 결과를 낳았다. "공연장에 40%에서 50%가 MZ로 바뀌었죠. 나이가 들면서 관객 연령이 거꾸로 가는 건 세계사적으로도 없지 않았을까"라며 달라진 공연 현장을 전했다. 이 흐름 속에서 '나와 같다면' 등 기존 히트곡들도 다시 주목받으며 역주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누워서 보는 콘서트'...'낯섦'과 친해지기

김장훈의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나눔의 현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 2월, 지자체와 함께 선보인 '누워서 보는 콘서트'는 중증 장애인을 위한 특별 관람 형태로, 공연장 전면에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그는 "편견이나 차별이라는 단어를 저는 안 쓰려고 해요. 낯섦이란 단어를 쓰자, 낯섦은 자주 만나면 친해지거든요"라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30년 가까이 이어온 기부와 사회 참여 역시 거창한 실천이라기보다 '습관'에 가깝다. 김장훈은 "조금 있는 사람이 조금 없는 사람한테 조금만 나눠주는 습관을 들이면 사회가 따뜻해진다"며 일상의 나눔이 만들어 내는 변화를 강조했다. 최근에는 유기견 보호 캠페인과 연계한 공연과 바자회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신곡 '부자'로 삶의 철학 담아 내...김장훈이 생각하는 부자의 정의는?

신곡 '부자' 역시 김장훈의 삶과 철학을 담아낸 결과물이다. 100만 유튜버 '과나'와 협업해 완성된 이 곡은 '돈'이 아닌 '행복'을 기준으로 한 가치관을 풀어냈다. 그는 "내가 번 돈을 내가 다 잘 써서 나와 주변이 행복하면 그게 부자라는 게 지론"이라고 밝혔다. <2026 김장훈 전국투어 콘서트 : 원맨쇼>(수원, 하남, 용인, 부천, 구리, 성남, 춘천, 대전 등) 역시 이러한 메시지를 바탕으로 이어가고 있다. 공연과 나눔, 콘텐츠를 결합한 형태로 지역을 순회하며 관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중이다.

김장훈은 "죽을 때 후회 없이 잘 살았다고 느끼는 게 꿈"이라며, 앞으로도 무대 위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노래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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