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대세 배우 정경호 "방송 끝난 대본으로 혼자 연습했죠"

준비된 대세 배우 정경호 "방송 끝난 대본으로 혼자 연습했죠"

2026.01.11. 오전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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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까칠하면서도 정감이 있고 코믹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이미지로 요즘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누비는 연기자가 있습니다.

바로 대세 배우 정경호입니다.

20년이 넘는 연기 경력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한 정경호를 박순표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우연히 연기를 시작했다는 배우들과 달리 정경호는 어릴 때부터 연기자를 꿈꿨습니다.

방송국 드라마 PD였던 아버지의 영향이 무엇보다 컸습니다.

[정경호 / 배우 : 중학교 때부터 텔레비전에 나오고 싶었고, 배우가 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저는 정말 어렸을 때, 아 뭐 만화책이나 동화책이나 이런 것들이 집에 없었어요. 집에 있는 건 아버지 대본, 집에 있는 건 비디오테이프, 그리고 비디오 플레이어 저한테는 어렸을 때 그게 저한텐 가장 큰 추억이자 20년 넘게 길을 걸어온 시발점이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대학 연극영화과에 진학과 동시에 KBS 공채 탤런트 시험에 합격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첫 작품부터’대박’이었습니다.

[정경호 / 배우 : 솔직히 지금 말씀을 드리지만 전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못 보겠어요. 제가 너무 쑥스러워서. 다른 형들, 누나 나오는 건 보겠는데 제가 나오는 건 쑥스러워서 못 볼 정도지만 뭐 그때 당시에는 저한테는 그게 또 나름 정말 최선이었고, 그래서 저는 늘 끝나면 촬영이 끝나면 방송이 끝나면 늘 지나간 대본 갖고 혼자 연습했었어요. 왜 저렇게 했지? 왜 저렇게 했지?]

20대 후반 현역으로 입대하기 전까지 1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로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쌓았습니다.

제대 이후 30대 배우 정경호는 직업인으로서 한층 치열하게 연기에 몰입했습니다.

그러다 운명처럼 [슬기로운 시리즈]를 만납니다.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좋은 동료를 만난 건 행운이었습니다.

[정경호 / 배우 : 현장의 스트레스 그런 게 아무 것도 없고 정말 무해한 현장, 저희 5명한테 단지 스트레스는 악기를 해야 한다는 하하. 만약 연기만 했다면 뭐 그럴지는 몰라도 이런 밴드를 같이 할 수 있어서 단합력이 어마어마 음악을 같이 만든다는 자체가 어마어마한 시너지가 있더라고요. 그렇게 5명이]

[슬기로운 시리즈]에 이어 [일타 스캔들]은 연기자 정경호를 대세 배우 반열에 올려놨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전도연과의 명품 호흡을 통해 드라마를 끌고 가는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정경호 / 배우 : 제가 전도연 선배님이랑 같이 투샷을 같이 나올 수 있는 작업 자체가 저한테 너무나 영광스러운 작업이었고, 제가 단지 노력을 한 거는 저는 또 직업군이 일타 강사이기 때문에 실제로 저를 자문해 주던 여자 선생님이랑 같이 최대한 일타 강사스러운 게 뭘까? 그 일단 저희 직업군을 좀 찾아보자]

드라마 [프로보노]에서는 속물 판사에서 따뜻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습니다.

[정경호 / 배우 : 쉽지 않은 사회적 문제를 정말로 유쾌하게 풀어낼 방법이 뭘까? 제가 하면 뭐를 제일 잘할 것 같아요? 라고 두 분께 여쭙더니 너의 가장 장점인 그 선한 에너지를 좀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선함을 좀 보려 주려고 그래서 사회적 어려움, 아픈 이야기들을 좀 유쾌하고 조금 더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 그런 작품을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내내 운이 좋았다며 스스로 몸을 낮췄지만 배우 정경호가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그의 연기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연기자로서 가장 좋은 나이 40대에 들어선 배우 정경호의 앞으로 작품이 더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영상기자 : 이동규, 이현오
영상편집 : 이현오
화면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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