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민주주의 회복과 신속한 책임 규명 촉구"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종교계도 민주주의의 회복과 완전한 진실 규명을 강조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입장문에서 반 헌정 행위의 잔재가 정리되고 재발 방지 장치가 갖춰질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깨어 있겠다며 치유와 동행의 길을 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개신교 단체인 교회개혁실천연대도 논평을 내고 1년 전 헌정 질서를 무너뜨린 비상계엄 선포는 명백한 국가폭력이었다며 철저한 수사와 제도 정비를 촉구했습니다.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도 성명에서 지난 1년간 불안과 고통을 감내해 오신 모든 국민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마음의 상처가 속히 치유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습니다.

천도교도 1년 전 비상계엄 사태는 민주적 가치와 헌법 정신을 심각히 훼손한 불행한 사건이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신속하고 단호한 책임 규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