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박정민 8년 만에 무대 복귀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박정민 8년 만에 무대 복귀

2025.11.29. 오전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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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영화제 시상식 무대가 화제가 되면서 배우 박정민의 인기가 온라인에서 뜨거운데요.

8년 만에 무대로 복귀한 박정민이 주연을 맡은 라이프 오브 파이가 한국에서 초연 무대에 오릅니다.

뮤지컬도 연극도 아닌 또 하나의 장르라는데 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난파된 배에서 살아남은 소년 파이가 227일 동안 벵골 호랑이 파커와 함께 태평양을 건너는 여정을 담은 라이프 오브 파이입니다.

원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선보이는 건 한국어 공연이 세계 최초입니다.

[리 토니 / 인터내셔널 연출 : 이 작품이 특별한 건 우리 모두 파이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어느 나라에 가나 관객이 공감하는 공연이거든요.]

맨부커 상을 받은 소설이 원작인데 2021년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뒤 토니상과 올리비에상 등 권위 있는 시상식을 석권했습니다.

[신동원 /프로듀서 : 뮤지컬이나 연극이라고 도저히 정형화된 틀 안에 담기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무대 위에 살아서 움직이는 모든, 무대 예술의 모든 것들을 종합해서 상상력을 경험하는….]

8년 만에 무대로 복귀하는 박정민과 뮤지컬 대표 주자 박강현이 나눠서 파이를 연기하고

[태평양 한가운데 폭풍우가 몰아쳤고 배는 침몰했어요, 그리고 호랑이와 단둘이 살아남았죠]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퍼펫티어들이 호랑이 파커에게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케이트 로우셀 / 퍼펫 디렉터 : 세 명의 퍼펫티어가 한 퍼펫 안에 들어가 움직이기 때문에 서로의 리듬과 사인을 읽어내고 교감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상상력을 동원한다면 무대에서 살아 있는 생명체를 목격하게 될 이번 작품은 내년 3월 2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기자 : 최윤석
화면출처 : 클립서비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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