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운동회' 진행자 변웅전 전의원 향년 85세로 별세

1970, 80년대 인기 아나운서로 활약하고 3선 국회의원과 정당 대표를 지낸 변웅전 전 의원이 어제(23일) 향년 85세로 별세했습니다.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산농고를 졸업하고 중앙대 심리학과 재학 중인 1963년 KBS 전신인 서울중앙방송국 아나운서가 됐습니다.

이후 MBC에서 스카우트 된 뒤 '유쾌한 청백전' '묘기 대행진' '명랑운동회' 등을 통해 국민 MC로 자리 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1995년 자유민주연합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해 서산·태안 지역구에서 3선 의원을 지냈고 18대 국회에서 보건복지가족위원장, 2011년에는 자유선진당 대표를 맡기도 했습니다.

유족은 부인 최명숙 씨와 2남이 있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7일 오전 8시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