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서경덕 교수, 또 한 번 의기투합…여성독립운동가 김향화 영상 제작

송혜교·서경덕 교수, 또 한 번 의기투합…여성독립운동가 김향화 영상 제작

2025.11.17. 오전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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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여성독립운동가 김향화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또 한 번 의기투합했다.

서경덕 교수는 지난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시대의 장벽을 넘어 독립을 외치다, 기생 김향화'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서 교수가 기획하고 배우 송혜교가 후원했다. 영상은 4분 분량으로,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을 각각 입혀 국내외 누리꾼에게 전파 중이다.

해당 영상은 김향화와 30여 명의 기생들이 화성행궁 내 자혜의원 앞에서 태극기를 꺼내 들고 만세운동을 펼친 역사적 사건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경찰서 앞에서도 당당히 외친 이들의 함성은 전국 각지의 '기생 만세운동'으로 이어진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서 교수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고자 지금까지 정정화, 윤희순, 김마리아, 박차정에 이어 다섯 번째 영상을 제작했다"라며 "향후에도 송혜교 씨와 함께 더 많은 여성독립운동가들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국내외로 꾸준히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 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14년 간 전 세계 곳곳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39곳에 기증해 왔다.

[사진출처 = 성신여대 창의융합학부 서경덕 교수팀]

YTN digital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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