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극장가 애니 풍년...목소리 연기 나선 악뮤 이수현

[앵커]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성우에 도전한 작품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극장가를 채웁니다.

추석 연휴 단골 소재인 코믹 액션도 관객들을 찾습니다.

연휴 기간 볼만한 개봉 영화, 김승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 (1일 개봉)

새 학교에 전학 온 주인공이 서랍에서 의문의 편지를 발견하고 다음 편지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립니다.

조현아 작가의 같은 이름 웹툰이 원작으로, 제작에만 5년 넘게 걸렸습니다.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데뷔 이후 처음 목소리 연기에 나섰고, 메인 OST까지 부르며 학교를 배경으로 한 작품 특유의 따뜻하고 아련한 정서를 담아냈습니다.

[이수현 / 가수·'연의 편지' 성우 : 애니를 너무 좋아해서 항상 애니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사람 중 한 명인데요. 정말 그 기회가 오니까 엄청나게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만큼 잘해야 하니까요.]

■애니메이션 영화 '브레드이발소 : 베이커리타운의 악당들' (상영 중)

빵과 디저트가 모여 사는 '베이커리타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시즌4까지 TV에서 방영된 인기 국내 애니 시리즈로, 이번이 세 번째 극장판입니다.

시리즈에서 처음 악당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는데, 엉뚱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이 웃음을 더합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개비의 매직하우스 극장판' (3일 개봉)

갑자기 빼앗긴 '매직하우스'와 친구들을 되찾기 위한 개비의 모험이 펼쳐집니다.

블랙핑크 로제의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가 삽입됐고, 에스파가 엔딩크레딧곡을 부르며 작품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영화 '보스' (3일 개봉)

조직의 미래를 위한 차기 보스를 서로 하지 않겠다고 몸부림치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물입니다.

일인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기존 조폭물과 다른 역발상으로 출발합니다.

[조우진 / 영화 '보스' 주연 : 워낙 가볍고 재밌고 코믹 코드라는 게 지금까지 보아오지 못했던 역발상의 코미디이다 보니까...]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3일 개봉)

납치당한 하나뿐인 딸을 구하려는 아빠의 이야기로, 박진감 넘치는 연출로 숨 가쁜 추격전을 그립니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작품으로, 딸을 지키려는 강한 아버지로 변신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기자 : 이현오
영상편집 : 마영후
촬영: 유창규


YTN 김승환 (k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