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도 '어쩔수가없다'...박찬욱 "이런 부담 처음"

[앵커]
올해 한국영화 중 가장 높은 사전 예매량을 기록한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박 감독 신작이 다시 관객 수가 줄어든 극장가에 훈풍을 몰고 올지 관심입니다.

볼만한 영화와 OTT 시리즈, 김승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영화 '어쩔수가없다'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 된 가장이 재취업을 위해 하는 '어쩔 수가 없는' 선택들.

박찬욱 특유의 블랙 코미디가 이전보다 더 진해진 세계관 속에서 명품 배우들 연기는 날개를 달았습니다.

[박찬욱 / 영화 '어쩔수가없다' 감독 : 정말 평생 이렇게 부담을 느끼는 경험은 처음이고요. 한국의 영화관에 관객이 돌아오는 일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 레제편'

평범했던 소년이 목숨을 담보로 악마와 계약해, 머리와 팔에 전기톱을 장착한 기괴한 모습으로 사건을 해결합니다.

전 세계 3천만 부 이상 팔린 원작 '체인소 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에피소드를 담은 첫 극장판입니다.

최근 흥행 기록을 쓴 '귀멸의 칼날' 시리즈 못지않은 폭발적인 액션 신이 눈길을 끕니다.

■디즈니+ 시리즈 '탁류'

조선의 모든 돈이 몰려드는 '경강', 지금의 한강을 배경으로 다양한 군상들이 맞붙으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광해'로 유명한 추창민 감독과 인기 사극 드라마 '추노'의 천성일 작가가 의기투합했습니다.

[로 운 / 디즈니+ 시리즈 '탁류' 주연 : 음악·미술·분장·의상·촬영·조명 모든 것들이 다 어우러져서 맛있는 비빔밥 같은 작품입니다.]

[신예은 / 디즈니+ 시리즈 '탁류' 주연 : 어린 팬들도 남녀노소가 모두가 다 빠져들어서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니, '어렵겠는데'라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살인청부업계 일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킬러들의 살벌한 대결을 그린 액션물입니다.

전도연·설경구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과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임시완 /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주연 : 킬러들의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니라 그 속에 창업이라는, 사회 초년생의 이야기도 끌어낼 수 있다는 게 굉장히 특별한 지점이 아닌가…]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