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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돌풍의 영향까지 더해져, 우리 전통 기념품들이 대규모 품절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고궁 같은 전통 공간들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K-컬처' 중심에 선 우리의 옛것들을 다시금 되살리려는 기획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일 낮에도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케이팝 데몬 헌터스' 바람을 타고,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기념품을 사러 온 이들이 상당수입니다.
[문환희 /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상품관운영팀 과장 : 입장 (시간) 전부터 대기하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제가 근속 15년 정도 됐는데 처음으로 보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케데헌' 관련 제품뿐 아니라 다른 기념품들도 대규모 품절 사태를 겪고 있는데, 하나같이 우리의 전통이나 유산을 현대화한 기념품들입니다.
[김길령 / 경기 용인시 원삼면 : 전통적인 물건들을 사고 싶어도 사실 다양하지도 않고 많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되게 반갑고 애국심도 좀 생기는 것 같고….]
사실 전통문화에 대한 요즘 사람들의 관심은 갑자기 두드러진 게 아닙니다.
창덕궁 약방에서 이색 '궁캉스(궁-바캉스)'를 즐기거나, 밤의 경복궁을 걷기 위해 '궁케팅(궁-티켓팅)'을 하는 등 고궁이 놀이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은 지 오랩니다.
이에 색다름을 넘어, 전통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전하기 위한 기획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창덕궁의 근사한 벽화' / 국립고궁박물관에서 10월 12일까지
경복궁 옆 고궁박물관에서는 조선 왕실의 궁궐을 장식했던 마지막 궁중 회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금강산의 절경과 상상의 새 봉황, 만수무강의 이야기를 담은 산수 풍경이 담긴 정교한 벽화가 100년의 시간을 지나 다시 눈앞에 펼쳐지는 겁니다.
[정용재 / 국립고궁박물관장 : (1920년 창덕궁 내전 복구 당시 걸렸던) 6점의 벽화가 한 공간에 모인 것은 이번 전시가 처음이기도 합니다.]
2005년 광복절 문을 연 고궁박물관이 개관 스무 돌, 광복 80년 맞아 여는 특별전이란 점도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기자; 진형욱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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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돌풍의 영향까지 더해져, 우리 전통 기념품들이 대규모 품절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고궁 같은 전통 공간들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K-컬처' 중심에 선 우리의 옛것들을 다시금 되살리려는 기획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일 낮에도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케이팝 데몬 헌터스' 바람을 타고,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기념품을 사러 온 이들이 상당수입니다.
[문환희 /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상품관운영팀 과장 : 입장 (시간) 전부터 대기하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제가 근속 15년 정도 됐는데 처음으로 보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케데헌' 관련 제품뿐 아니라 다른 기념품들도 대규모 품절 사태를 겪고 있는데, 하나같이 우리의 전통이나 유산을 현대화한 기념품들입니다.
[김길령 / 경기 용인시 원삼면 : 전통적인 물건들을 사고 싶어도 사실 다양하지도 않고 많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되게 반갑고 애국심도 좀 생기는 것 같고….]
사실 전통문화에 대한 요즘 사람들의 관심은 갑자기 두드러진 게 아닙니다.
창덕궁 약방에서 이색 '궁캉스(궁-바캉스)'를 즐기거나, 밤의 경복궁을 걷기 위해 '궁케팅(궁-티켓팅)'을 하는 등 고궁이 놀이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은 지 오랩니다.
이에 색다름을 넘어, 전통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전하기 위한 기획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창덕궁의 근사한 벽화' / 국립고궁박물관에서 10월 12일까지
경복궁 옆 고궁박물관에서는 조선 왕실의 궁궐을 장식했던 마지막 궁중 회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금강산의 절경과 상상의 새 봉황, 만수무강의 이야기를 담은 산수 풍경이 담긴 정교한 벽화가 100년의 시간을 지나 다시 눈앞에 펼쳐지는 겁니다.
[정용재 / 국립고궁박물관장 : (1920년 창덕궁 내전 복구 당시 걸렸던) 6점의 벽화가 한 공간에 모인 것은 이번 전시가 처음이기도 합니다.]
2005년 광복절 문을 연 고궁박물관이 개관 스무 돌, 광복 80년 맞아 여는 특별전이란 점도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기자; 진형욱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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