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들의 눈부신 몸짓...국내 첫 전막 '다닐 심킨'

백조들의 눈부신 몸짓...국내 첫 전막 '다닐 심킨'

2025.07.12. 오전 04:4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고전 발레의 3대 걸작 가운데 하나인 '백조의 호수'가 잇따라 무대에 오릅니다.

이른바 '콩쿠르의 왕자' 다닐 심킨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전 막에 나서고 모스크바의 대표 발레단도 첫 내한 공연을 이어갑니다.

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세계에서 유일하게 3연속 540도 회전이 가능한 러시아 출신 발레 스타 다닐 심킨.

'하늘을 나는 무용수'로 불리는 심킨이 고전 발레의 미학을 집약한 '백조의 호수' 전 막 공연으로 한국 무대에 섭니다.

악마의 저주로 낮엔 백조로 변하는 오데트 공주와 지크프리트 왕자의 사랑을 그린 이번 작품에서 홍향기와 호흡을 맞춥니다.

[다닐 심킨 / 발레리노 : 이번 백조의 호수는 지그프리트가 오데트 공주를 따라서 죽음을 선택하는 결말입니다. 발레단마다 결말이 다르기에, 무대에 오를 때마다 저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과정입니다.]

'백조의 호수'는 유니버설 발레단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1992년 초연 이후 해외에서도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문훈숙 / 유니버설 발레단 단장 : 발레의 대명사로 불리고 발레단의 수준, 발레단을 평가하는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막인 원작을 2막 4장으로 재구성해 긴장감을 높인 이번 무대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어우러집니다.

'라 클라시크' 발레단도 발레 본고장인 모스크바의 자존심을 내세우며 백조의 우아한 비상을 연기합니다.

35년의 역사를 가진 예술단체로 레바논 투어를 마치고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의 제동으로 전쟁의 불똥이 튈 뻔했지만 주최 측은 민간예술단체의 공연일 뿐이라며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기자:진형욱
화면제공:,유니버설발레단, 월드쇼마켓, 다닐심킨 유튜브 계정


YTN 이광연 (ky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