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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케이팝 역사를 다시 쓴 BTS가 '군백기'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슈가의 제대를 끝으로 멤버 7명의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있는데, 빌보드 점령에 이어 이제는 그래미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6월, BTS 맏형 진과 제이홉을 시작으로 올해 일곱 명의 멤버들이 차례로 전역했습니다.
[RM / BTS 리더(지난 10일, 만기 전역) : 빨리 앨범 열심히 만들어서 무대로 복귀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대' 복귀 그만하고 '무대' 복귀 하겠습니다.]
[정국 / BTS 막내(지난 11일, 만기 전역) : 카메라 앞이 너무 오랜만이라 화장도 안 하고 그래서 민망한데요. (부대에서) 잘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한 '슈가'를 끝으로 '완전체 BTS'의 마지막 조각이 맞춰졌습니다.
BTS는 군 복무 중에도 틈틈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는데,
직접 병장 승급 소식을 전하거나, 제설작업에 참여한 경험을 공유하고,
전역 후에는 군복 차림으로 찍은 기념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멤버 전원이 '군필자'인 BTS는 이제 막내 정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30대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만큼 멤버들의 다양한 경험을 녹여, 성숙하고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도헌 / 대중음악 평론가 : 멤버들이 보고 듣고 느낀 것들, 그러니까 BTS가 결국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조금 서툴더라도, 조금 투박하더라도 본인들의 이야기를 스스로 풀어내면서, 세계적인 공감을 받는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거든요.]
군 입대 전까지 케이팝 역사상 전례 없는 행보를 걸었던 만큼, 부담감도 큽니다.
BTS는 영어곡 '다이너마이트'와 '라이프 고즈 온',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등 모두 여섯 곡으로 빌보드 '핫100' 정상을 차지했고,
미국에서 가장 유서 깊은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에 3년 연속 후보에 올랐습니다.
지난 2021년에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무대를 선보였고,
이듬해에는 '버터(Butter)'로 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는데, 안타깝게도 수상의 문턱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입대 전 마지막인 2023년에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곡 등으로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 '올해의 앨범'까지 총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되기도 했습니다.
최종 수상이 불발되면서, 그래미가 유색인종과 비영어권 가수들에 인색하다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BTS는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 또 하나의 도전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슈가 / BTS (지난 2021년 11월, LA 기자회견) : 뛰어 넘을 장벽이 있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 도전할 수 있다는 거에 아직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뛰어넘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또 군 공백기 중에도 멤버들의 솔로 작업을 그래미에 출품하면서 '케이팝 전설'의 명맥을 이어갔습니다.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무대에 오른 지 어느덧 12년이 흐른 BTS.
3년 만에 완전체 복귀를 앞둔 상황에서 또 한 번 아름다운 도전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윤다솔
화면출처 : 하이브, 위버스
YTN 신지원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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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역사를 다시 쓴 BTS가 '군백기'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슈가의 제대를 끝으로 멤버 7명의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있는데, 빌보드 점령에 이어 이제는 그래미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6월, BTS 맏형 진과 제이홉을 시작으로 올해 일곱 명의 멤버들이 차례로 전역했습니다.
[RM / BTS 리더(지난 10일, 만기 전역) : 빨리 앨범 열심히 만들어서 무대로 복귀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대' 복귀 그만하고 '무대' 복귀 하겠습니다.]
[정국 / BTS 막내(지난 11일, 만기 전역) : 카메라 앞이 너무 오랜만이라 화장도 안 하고 그래서 민망한데요. (부대에서) 잘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한 '슈가'를 끝으로 '완전체 BTS'의 마지막 조각이 맞춰졌습니다.
BTS는 군 복무 중에도 틈틈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는데,
직접 병장 승급 소식을 전하거나, 제설작업에 참여한 경험을 공유하고,
전역 후에는 군복 차림으로 찍은 기념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멤버 전원이 '군필자'인 BTS는 이제 막내 정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30대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만큼 멤버들의 다양한 경험을 녹여, 성숙하고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도헌 / 대중음악 평론가 : 멤버들이 보고 듣고 느낀 것들, 그러니까 BTS가 결국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조금 서툴더라도, 조금 투박하더라도 본인들의 이야기를 스스로 풀어내면서, 세계적인 공감을 받는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거든요.]
군 입대 전까지 케이팝 역사상 전례 없는 행보를 걸었던 만큼, 부담감도 큽니다.
BTS는 영어곡 '다이너마이트'와 '라이프 고즈 온',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등 모두 여섯 곡으로 빌보드 '핫100' 정상을 차지했고,
미국에서 가장 유서 깊은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에 3년 연속 후보에 올랐습니다.
지난 2021년에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무대를 선보였고,
이듬해에는 '버터(Butter)'로 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는데, 안타깝게도 수상의 문턱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입대 전 마지막인 2023년에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곡 등으로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 '올해의 앨범'까지 총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되기도 했습니다.
최종 수상이 불발되면서, 그래미가 유색인종과 비영어권 가수들에 인색하다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BTS는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 또 하나의 도전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슈가 / BTS (지난 2021년 11월, LA 기자회견) : 뛰어 넘을 장벽이 있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 도전할 수 있다는 거에 아직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뛰어넘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또 군 공백기 중에도 멤버들의 솔로 작업을 그래미에 출품하면서 '케이팝 전설'의 명맥을 이어갔습니다.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무대에 오른 지 어느덧 12년이 흐른 BTS.
3년 만에 완전체 복귀를 앞둔 상황에서 또 한 번 아름다운 도전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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