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전쟁'·'하이파이브' 개봉...넷플릭스 첫 한국 애니 공개

[앵커]
파산 위기의 소주 회사를 둘러싼 실화 모티프의 영화 '소주 전쟁',

초능력자들의 유쾌한 액션 판타지 '하이파이브'가 이번 주 개봉했습니다.

최근 개봉 신작, 신지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1997년 IMF 외환위기의 대한민국.

파산위기에 놓인 국내 1위 주류회사를 지키려는 임원, 유해진과 회사를 넘보는 글로벌 투자자문가, 이제훈의 우정과 대립을 그린 영화입니다.

[유해진 / 배우 (표종록 역) : 표종록이라는 사람은 오로지 회사가 전부인, 회사에 충성하고 회사가 모든 것, 자기 삶의 모든 게 되는 인물입니다.]

국내 장수 소주 브랜드의 인수합병 실화를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가 주목됩니다.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자 다른 초능력을 갖게 된 사람들이 초능력을 노리는 악당과 싸우는 슈퍼 히어로물!

영화 [과속스캔들], [써니]를 연출했던 강형철 감독의 연출답게 유쾌하고 시원시원한 액션이 인상적입니다.

[안재홍 / 배우(지성 역) : 굉장히 어설프지만, 뭔가 보다 보면 굉장한 쾌감이 느껴지는, 각각의 고유한 캐릭터들이 빛이 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극 중 초능력자 역을 맡은 배우 유아인 씨의 마약 논란으로 차질을 빚었다가 4년 만에 스크린에 공개되는 만큼, 관객 반응에 더욱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전 세계 최대 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국내 첫 애니메이션 작품을 선보입니다.

한지원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 김태리·홍경의 첫 목소리 연기로 화제가 됐습니다.

[김태리 / 배우(주난영 역) : (감독님이) 배우가 상상력을 쓸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오는 자유로운 호흡들을 캐치하고 싶어 하셨고, 제가 목소리뿐만 아니라 몸짓까지 연기하니까 신났죠, 사실. 재미있게 작업을 했고….]

꿈을 이루기 위해 화성으로 떠난 여자 '난영'과 지구에 남아 음악가를 꿈꾸는 남자 '제이'의 사랑 이야기를 풋풋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촬영 : 유창규



YTN 신지원 (jiwon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