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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휘자 정명훈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 차기 음악감독으로 선임됐습니다.
이 극장이 생기고 난 이래 아시아인이 음악 감독을 맡는 건 정명훈이 처음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7년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축하 공연입니다.
당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페라 극장 '라 스칼라' 소속 필하모닉의 지휘를 자국 출신이 아닌 정명훈에게 맡겨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정명훈은 '라 스칼라'에서 오페라 등 공연 84회와 콘서트 141회를 지휘했는데,
음악감독이 아닌 지휘자로는 역대 가장 많은 횟수입니다.
이 같은 인연으로 정명훈은 이번에 '라 스칼라' 극장의 차기 음악감독으로 임명됐습니다.
동양인에게 음악감독직을 맡기는 건 이 극장 247년 역사상 처음입니다.
극장 측은 정명훈이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온 한국의 문화적 상징이라면서,
음악감독이 아닌 인물 중 '라 스칼라'의 국제적 위상을 가장 크게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어릴 때부터 신동으로 불린 정명훈은 1974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먼저 알렸습니다.
이후 주로 유럽 무대에서 지휘자로 활동했고, KBS교향악단과 서울시향 등을 이끌며 우리나라 클래식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명훈은 비이탈리아 국적으로도 역대 두 번째로 '라 스칼라' 극장 음악감독을 맡게 되는 영예를 안게 됐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연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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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정명훈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 차기 음악감독으로 선임됐습니다.
이 극장이 생기고 난 이래 아시아인이 음악 감독을 맡는 건 정명훈이 처음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7년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축하 공연입니다.
당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페라 극장 '라 스칼라' 소속 필하모닉의 지휘를 자국 출신이 아닌 정명훈에게 맡겨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정명훈은 '라 스칼라'에서 오페라 등 공연 84회와 콘서트 141회를 지휘했는데,
음악감독이 아닌 지휘자로는 역대 가장 많은 횟수입니다.
이 같은 인연으로 정명훈은 이번에 '라 스칼라' 극장의 차기 음악감독으로 임명됐습니다.
동양인에게 음악감독직을 맡기는 건 이 극장 247년 역사상 처음입니다.
극장 측은 정명훈이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온 한국의 문화적 상징이라면서,
음악감독이 아닌 인물 중 '라 스칼라'의 국제적 위상을 가장 크게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어릴 때부터 신동으로 불린 정명훈은 1974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먼저 알렸습니다.
이후 주로 유럽 무대에서 지휘자로 활동했고, KBS교향악단과 서울시향 등을 이끌며 우리나라 클래식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명훈은 비이탈리아 국적으로도 역대 두 번째로 '라 스칼라' 극장 음악감독을 맡게 되는 영예를 안게 됐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연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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