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그룹 아라시, 데뷔 27년 만에 활동 종료 선언

사진출처 = 스타토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일본 5인조 그룹 아라시가 데뷔 27년 만에 막을 내린다.

아라시는 6일 SNS를 통해 "내년 봄쯤으로 예정한 콘서트 투어로 아라시 활동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말 팀 활동을 이미 중단한 아라시 멤버들은 "다시 한 번 모여서 아라시로서 콘서트를 하고 팬들에게 직접 감사를 전하는 것으로 5명의 활동을 종료하기로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1년 반 전에 다시 아라시로 뭉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으나, 멤버들 각자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결론을 내기 쉽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1999년 데뷔한 아라시는 일본에서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정상급 인기를 누린 그룹이다. 2008년 그룹 최초로 국립 경기장 라이브를 진행했고, 멤버 대다수가 TV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다 지난 2023년 소속사 쟈니스가 설립자의 성 비위 사건으로 논란이 일자, 멤버 중 니노미야와 마츠모토가 독립했다. 지난해 4월에는 멤버들이 함께 주식회사 아라시를 설립했다.

YTN digital 오지원 (blueji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