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어도어 갈등 계속..."뉴진스 모든 활동은 예정대로"

하이브-어도어 갈등 계속..."뉴진스 모든 활동은 예정대로"

2024.04.24. 오후 7: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대형기획사 하이브와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사이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일단 소속사 측은 뉴진스 컴백 등 예정된 활동을 그대로 진행한단 방침인데, 팬들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 도로 위 트럭 한 대가 서 있습니다.

전광판엔 '뉴진스를 이용하지 말라'는 등의 문구가 반복적으로 표출됩니다.

그룹 뉴진스를 두고 기획사 하이브와 소속사 어도어의 갈등이 커지자 일부 뉴진스 팬들이 트럭 시위에 나선 겁니다.

팬들의 우려가 나날이 커지고 있지만, 양측의 갈등은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노트북을 반납하지 않는 등 감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압박했고,

민 대표가 뉴진스의 콘셉트를 베꼈다는 주장에 힘을 싣기 위해 다른 기획사 직원들을 인터뷰했다는 제보도 접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어도어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컴백을 앞둔 뉴진스를 고려해 대응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도, 내부에 문제를 제기했단 이유로 하이브가 폭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어도어 측은 일단 뉴진스의 새 앨범 예약 판매와 뮤직비디오 공개, 다음 달 컴백 등은 모두 계획대로 진행한단 방침입니다.

다만 양측의 대립이 이어질 경우 뉴진스 활동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양측이 끝내 법정 공방에 돌입한다면 논란 장기화는 불 보듯 뻔한 상황.

어린 멤버들의 불안은 커질 수밖에 없고, 그룹 이미지에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도헌 / 대중음악평론가: 멤버들이 아직 어린 나이고, (하이브와 어도어가) 불편한 동거를 이어나가면서 멤버들이 느낄 부담이나 심적인 스트레스가 아예 없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양측으로 갈라진 팬들 사이의 갈등도 활동에 큰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촬영기자;이현오
그래픽;김진호


YTN 이경국 (sunn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