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라이더 시선, 작품이 되다...차세대 미술 흐름은?

배달 라이더 시선, 작품이 되다...차세대 미술 흐름은?

2023.10.03. 오전 06: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요즘 사회적 현상과 일상의 변화를 새롭게 해석하는 젊은 작가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요.

이들의 참신한 시각 덕분에 도로를 질주하는 배달 라이더의 시선이나 도시의 형광등도 상징적 작품으로 거듭납니다.

현대미술계의 차세대 흐름을 이교준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시시각각 변하는 배달 라이더의 시선을 웨어러블 기기로 추적해 만든 영상 작품입니다.

플랫폼 경제 확장으로 급속히 변하는 노동환경과 노동의 가치를 새로운 각도로 바라보게 합니다.

[정아람 / 작가 : PIP "이들이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데 이렇게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 이런 것들을 우리가 보지 못했던 뒷면을 재발견하고자 했습니다.]

가상현실 속 아바타 같은 캐릭터들이 가득합니다.

종이에 하나하나 그린 뒤 몇 달에 걸쳐 화폭에 붙인 것입니다.

퍼즐 조각 맞추듯 완성한 작품은 이모티콘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세대의 변화를 담았습니다.

[쿤작가 / 작가 : 직접적으로 자기 욕망을 드러내지 않고 이모티콘이라든지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자기의 이야기를 대신해 전달하고 있는 그런 현대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에서 선보인 중국 출신 왕보 작가의 작품은 산업화 된 풍경 속에 감춰진 현대사회 이면을 돌아보게 합니다.

을지로 조명 거리에서 구입한 형광등으로 분수를 만든 점이 의미심장합니다.

이번에 전시된 국내외 작가의 미디어 아트와 설치미술 등 60여 점은 현대미술계 최전방 흐름을 읽는 하나의 지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교준입니다.



촬영기자 : 김종완 이현오

화면제공 : 쿤작가

■ 전시 정보
정아람 등 기획전 <다중시선>
10월 22일까지 / 금호미술관


쿤 작가 개인전
10월 6일~26일
금산 갤러리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것 역시 지도>
11월 19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서울역사박물관 등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