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현충사 중건 성금 기탁자 후손 찾기 추진

1932년 현충사 중건 성금 기탁자 후손 찾기 추진

2022.06.08.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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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을 기리는 사당인 충남 아산 현충사 중건 90주년을 맞아 1932년 중건 성금 기탁자들의 후손을 찾는 행사가 추진됩니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이충무공 유적 보존 민족성금 후손 찾기'를 위해 연말까지 누리집에 성금 기탁자 2만여 명과 단체 400여 곳의 이름과 지역 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누리집에서 '민족성금 기탁자 후손 찾기'의 자료 조회를 클릭하면 기탁자의 주소와 성명, 기관, 성금 정보가 나옵니다.

해당 후손은 연락처를 적고, 제적등본이나 족보 등 가족 관계 증빙 서류를 첨부해야 합니다.

현충사관리소는 확인된 성금 기탁자의 후손들에게 문화재청장 명의 감사패를 수여하고, 오는 10월 열리는 중건 90주년 문화행사에 초청할 예정입니다.

현충사는 조선 숙종 때인 1706년 세워졌으나, 1868년 흥선대원군이 내린 서원 철폐령으로 사라졌습니다.

1932년 현충사 중건은 충무공 종가의 가세가 기울어 묘소와 경작지가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충무공 종가의 이런 사정이 전해지면서 성금이 모였고 1932년 6월 현충사가 다시 세워졌습니다.

당시 기록물인 '일제강점기 이충무공 묘소 보존과 현충사 중건 민족성금 편지 및 자료'는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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